기업이 무형자산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돼야
기업이 무형자산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돼야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05.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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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인 인벤투스 오세일 대표변리사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기업이 무형자산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돼야

 

 

 


최근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변리사’라는 직업도 각광받고 있다. 변리사는 논리와 법리를 갖춰야 될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이해 또한 필요한 문과와 이과를 넘나드는 학문융합이 필요한 직업이다. 이에 이공대출신 변리사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특허법인 인벤투스의 오세일 대표변리사 또한 그렇다. 초등학생 시절 4년간의 외국생활로 영어실력도 갖추고 있어 변리사로서의 유리함도 갖췄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런 외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학력, 경력보다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변리사로서의 뜨거운 가슴이 있다. 그가 발명의 날 기획에 참여하며 밝힌 변리사로서의 사명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듯하다.


“우리의 지식재산 서비스는 다릅니다”

2012년 변리사 4명 사무직원 2명으로 시작한 인벤투스는 2017년 현재 30여 명 규모의 중소 특허법인으로 성장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지라 심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는 오세일 대표는 “같이 파트너로 참여해준 변리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고객사 확보를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습니다”라고 당시를 술회했다. 인벤투스는 설립된 지 5년 만에 500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고객뿐만 아니라 변리사들의 외국어능력과 전문성을 앞세워 신생사무소로는 매우 드물게 해외고객과도 활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지색재산 가치평가업무에 있어서 저희 법인이 상대적으로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한 오 대표는 통신분야에 관심이 많아 한국통신학회 IT특허연구회 간사, 표준특허센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허청 표준특허 전략포럼 위원을 역임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IoT에 기술적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돕기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법률특허지원단 간사 역할도 자청하고 있다. 또한 단국대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한 그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며 재미있는 지식재산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리사 전문성 갖추기 위해 절차탁마(切磋琢磨)

인벤투스는 정기적인 세미나와 기술교육 등을 통해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경쟁자가 모방할 수 없는 지재권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 대표는 “발명은 새롭고 고도의 독창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조력하고 조언해주는 역할이 변리사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와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라며 본인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문성 발휘에 앞장서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실무와 다양한 협회에서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사무실 업무는 대부분 저녁이 되어야 시작됩니다”라고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그의 일정을 소개했다. 그럼에도 그의 표정이 밝아 보이는 건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 때문이 아닐까 기자는 생각했다. 지식재산 관련 언론사 기고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오 대표는 자신이 작성한 글이 조금이라도 지식재산을 알리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관련제도나 사회적인 인식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그는 “미약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강국이 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며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식재산 전문회사로 성장 기대

이제는 전형적인 변리사업무에 더해 지식재산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까지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의 변리사업무를 강조하며 오 대표는 인벤투스가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리사는 기업의 무형자산을 활용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높은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무형자산을 통해 기업의 사업전략을 제시하고 미래비전까지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一山不容二虎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오 대표는 회사구성원들에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전문가로서 대체불가의 인재가 되자라고 강조해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게 독려함을 물론 행복한 회사생활을 위해 영화관람, 회식,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이제는 지식사회입니다. 특허법인 인벤투스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표방합니다. 단순히 산업재산권에 대한 출원, 보호업무뿐만 아니라 지식재산 투자, 특히 라이선싱과 같은 지식재산권의 활용 업무를 활성화하고 IP금융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좋은 스승 아래 좋은 제자가 난다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오세일 대표 밑에 좋은 변리사들이 나오지 않을까? 오세일 대표는 변리사 업무의 무한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식재산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쌓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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