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 19대 대통령 취임,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제 19대 대통령 취임,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7.05.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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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문재인 제 19대 대통령 취임,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이슈메이커 / 사진 박경보기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약식으로 진행돼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 행사’로 명명됐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통해 국민 통합 의지를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난 몇달 우리는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보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다”면서 “구시대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약을 통해 밝혔던 '대통령 직접 브리핑, 광화문광장 토론' 등도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안보위기를 서둘러 해결하겠다”면서 “곧바로 (미국) 워싱턴에 가겠다. 베이징과 도쿄도 가고 여건이 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안보 불안 논란'을 불식시키듯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다”며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능력 중심의 인사 등용도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듯 일자리를 먼저 챙기겠다”면서 “동시에 재벌개혁도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권유착’이란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또 '여소야대' 국면을 고려해,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다"면서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 저에 대한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이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할 동반자이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취임선서, 취임사 등 대폭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됐다. 참석자 규모도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으로만 구성됐다. 반면 앞서 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선 통상 보신각 타종행사, 국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국현안을 시급하게 챙겨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약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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