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째 가업 이어가는 한의사, 한의학 역사 새로 쓰다
5대째 가업 이어가는 한의사, 한의학 역사 새로 쓰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5.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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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5대째 가업 이어가는 한의사, 한의학 역사 새로 쓰다 

“한의학적 치료영역 넓혀 한국 전통 의학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한국에서 고대부터 발달해 내려온 의학인 한의학. 이 한의학을 5대 째 이어가는 가문이 있다. 대구광역시 정덕한의원의 김태규 원장 가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의학을 보고 자란 김 원장은 최근 정덕한의원을 개원하며 한의학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의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그를 직접 만나보았다.

 



 

 

 


5대째 가업 잇는 한의사

지난 3월 20일, 대구광역시에서 5대째 한의학을 이어가는 한의원이 탄생했다. 부친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활약하던 김태규 원장이 현풍 신도시 지역에 새롭게 정덕한의원을 개원한 것이다. 김 원장은 정덕한의원을 프랜차이즈나 네트워크와 같은 특화 전문 한의원이 아닌 로컬 한의원으로 개원했다. 1차 의료기관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치료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내세운 목표는 ‘정덕한의원에 가면 낫는다’는 믿음을 시민에게 심어주는 것입니다”라며 “기본적인 질환과 더불어 난치성 질환까지 치료하는 한의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족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풍부했던 김 원장은 본인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에 있어서만큼은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그는 환자에게 치료 경과 과정이 어떤 단계로 나누어지고 어떻게 호전되는지 미리 설명을 해주고, 치료를 진행하며 미리 말해준 부분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김 원장은 “환자가 한의원에 방문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치료할 수 있는지, 아픈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 기간이 얼마만큼 걸리는 지입니다. 질병의 경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치료가 된다는 것을 의사가 말해줌으로써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의학으로 할 수 없는 치료 이룰 때 보람 느껴

집안의 가업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한의사의 길을 선택했다는 김 원장은 한의사 직업은 몸이나 마음이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 사람들이 가진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대의학이 모든 질환을 다 치료할 수 없듯 한의학이 모든 질환을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안 되거나 부족한 부분 중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해 이 부분을 치료할 수 있을 때 한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김 원장은 만성 소화 장애를 가진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 간호사를 딸로 두고 있던 그 환자는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기운이 빠져 링거를 맞거나 소화제를 먹어야 했다. 이에 김 원장은 환자를 진료한 후 만성적으로 기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보약을 지어줬다. 그 결과 환자는 죽 대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며 치료가 되었다. 김 원장은 “소화제는 건강하고 평소 소화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소화 장애가 발생했을 때 먹는 약입니다. 기능적으로 소화를 시키는 능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알맞지 않습니다. 환자를 진맥한 후 만성적으로 기능이 떨어진 허증(虛症)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환자가 건강이 좋아졌다고 감사할 때 한의사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난치성 질환까지 치료 영역 넓힐 계획


김 원장이 생각하는 좋은 의료기관이란 ‘치료율이 높은 의료기관’이다. 따라서 그는 진정으로 낫게 할 수 있는 질환을 평생 연구하며 그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그는 “1차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한국 전통 의술인 한의학으로 더 많은 치료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규 원장은 한의사 뿐 아니라 모든 의료인이 가져야 하는 기본자세는 사명감과 봉사정신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자신의 학문과 의술에 끊임없이 정진하는 자세도 의료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없다면 자신이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나 질환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고,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한정 짓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의학에 끝은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자신의 능력과 의술의 수준도 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난치 질환 하나를 평생 동안 연구하고 임상에서 치료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업을 소중히 여기며 항상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는 정덕한의원 김태규 원장.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다한 그의 진료로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명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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