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옥상 풋살구장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리다
전국 최대 규모 옥상 풋살구장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리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5.0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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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전국 최대 규모 옥상 풋살구장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리다

축구 즐길 수 있는 장소와 교육 제공에 앞장 선 선수 출신 지도자


최근 해외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가 늘어나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불었던 축구교육 열풍이 뜨겁다. 한국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에 있는 제이풋살파크/제이사커아카데미의 김지현 대표는 슈틸리케 감독의 말처럼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이 축구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이에 김지현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즐기는 축구 지도해 우수한 성과 기록

2012년 4월에 창단한 제이사커아카데미는 성서점을 기점으로 대구 지역에서 9개 지점을 운영하며 축구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옥상 풋살 구장인 제이풋살파크를 신설해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무대도 만들었다. 제이사커아카데미는 유럽의 클럽 시스템을 바탕으로 Golden Age Program 훈련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배워나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령별 교육커리큘럼을 마련해 개개인의 실력에 따른 테크닉을 기본으로 축구 스킬의 향상을 도모하며, 장래 한국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의 육성을 꾀하고 있다. 김지현 대표는 “제이사커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이 축구를 배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 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열정과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구시 대학 대표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그는 전국 유·청소년 축구연맹 우수지도자, 이탈리아 AC밀란 축구지도자, 일본 오사카 축구지도자, 대한축구협회 우수지도자 연수를 다녀오며 축구 지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아왔다. 그 결과 제이사커아카데미는 대한축구협회 인천공항배 유·청소년 클럽리그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대구 달서구에서 진행하는 아이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제이사커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유아 5세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성인 등으로 다양하다. 아카데미는 연령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와 실력에 맞게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질을 가장 우선시하며 한 명의 코치가 많은 인원을 지도하기보다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집중 지도하는 소수정예 교육을 하고 있다. 이곳을 전국적인 축구전문교육기관으로 만들고 국내 및 해외에서 활약할 좋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꿈을 향해 달린다는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내용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옥상 풋살구장 신설해 축구 문화 발전에 선도


김지현 대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대 규모 옥상 풋살구장인 제이풋살파크를 신설했다. 제이사커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전용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그는 “축구클럽을 운영하다보니 운동장 대여가 어렵고 가격도 비싸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구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라며 “이 구장을 설립하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학생들이 훈련하고 시합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제이풋살파크는 대구광역시 북구 유통단지 내 텍스빌 혼수백화점 옥상에 있다. 제이풋살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라는 네임벨류에 걸맞게 국제 정식 규격(42m X 22m) 경기장 3면으로 블루구장과 화이트구장, 레드구장이라 불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경기장에서 제이사커아카데미 학생들이 훈련과 시합을 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대관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는 “대구시민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옥상 풋살구장이라는 특색 때문에 평일과 주말에 예약이 많은 상태입니다”라며 “현재 구장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구장을 건설할 큰 부지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옥상 풋살구장이라는 다소 획기적인 공간을 활용해 앞으로 전국적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김 대표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은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이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축구를 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축구 실력이 상당히 향상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올바른 인성이 우선순위에 있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팀플레이 경기인 축구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이를테면 축구 훈련과 함께 동료 선수의 실수를 감싸줄 수 있는 마음과 자세를 지도해 인성을 갖춘 축구선수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국적으로 아카데미를 넓혀가고, 구장을 신설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지현 대표.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축구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오늘도 제이풋살파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의 인생 경기는 현재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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