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중앙장로교회 전갑재 목사/공주사랑의연탄은행장
공주중앙장로교회 전갑재 목사/공주사랑의연탄은행장
  • 김동영 기자
  • 승인 2012.06.1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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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세상에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다
[이슈메이커=김동영 기자]

1947년 4월 27일 설립해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공주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전갑재)는 아름다운 교회 건축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교회다. ‘행복한 동행’의 참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자 ‘교회는 지역민에게 환영받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들. 전갑재 목사가 그 인물이다. 전 목사는 공주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마음부자 연탄은행장! 이웃에게 온기를 전한다

전갑재 목사가 2004년부터 시작한 연탄은행은 매년 8만장 이상의 연탄을 배달하며 영세민들에게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다. 367명의 봉사자들로 시작한 연탄은행은 봉사자 수만 1000명이 넘는 공주대표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전 목사는 “공주지역에는 사회적 약자가 많다. 우리교회에서 연탄은행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서 모자라지 않고 넘치게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참여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연탄은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들에게 연탄은 한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는 안도와 마음의 평안을 주는 도구가 된다”고 표현했다. 종교의 벽을 초월하여 사랑을 나눠 즐겁다는 전 목사의 미소에 이웃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전 목사는 연탄은행 이외에도 2003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손수 만든 반찬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배달하는 ‘밑반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100가구가 일주일을 먹을 수 있는 분량의 반찬을 매주 준비하고 있다. 고된 작업이지만 반찬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손길은 가볍다”고 설명했다.

 

상생의 길을 향한 의미 있는 행보

그는 기자에게 상생(相生)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일까. 그는 미자립교회 지원이나 영세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 지원, 결손가정의 교육비 지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 목사는 “주위에 영세한 교회들이 많은데, 한 달 최저생활비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을 위해 큰 교회들이 협력해서 그들을 돕는데 도움이 되고자 서대전노회 산하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목사는 ‘대전 CBS 홍성중개소 설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홍성중개소 설립에 공헌한 바 있다. 그는 “추진위원장으로서 한 일은 없다. 다만 일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일 뿐”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방송국 난청지역이던 곳이 이번 기회를 통해 가청지역이 되고, 이웃들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귀가 열렸다”고 표현했다.

 

세월의 관록이 묻어나는 종교인의 길

전 목사의 종교와의 인연은 초등학교 친구와 우연히 찾게 된 한 교회에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그는 상황의 절박함 속에서 건넨 절대자의 손길을 잊을 수 없다. 전 목사는 “어머니 홀로 저를 키우셨는데, 어머니께서 연탄가스로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절박함이 담긴 기도는 기적을 낳아 이후 25년이 넘는 세월을 어머니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종교인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전 목사의 사랑의 헌신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어서 지금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20대 초반에 만난 한 목사의 이야기를 나지막하게 꺼냈다. “가진 것 없고 꿈도 없던 나의 20대에 그분을 만나 꿈을 키웠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내 인생의 맨토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었다”고 전 목사의 멘토인 김준규 목사를 소개했다.

 

 

지역을 섬기며,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교회는 지역민에게 환영받는 교회가 되자는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해 굵은 열매를 맺고 있다. 전 목사는 “현재 한국의 교회가 세인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생각이 들도록 행동해왔다. 그동안 교회가 사회에 대해서 너무 안일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너희는 세상에 빛이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했다. 교회가 그 말씀처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역시민들로부터 환영받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지역민을 생각하는 그의 깊은 성품이 전해졌다. 그는 “공주대학교에 다니는 영세한 학생들을 위한 숙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사촌을 만들고 싶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타지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 중 고국에 돌아가 선교할 꿈을 품은 학생이 있다면 마음껏 공부하고 그 푸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꿈을 그려놓았다. 마지막으로 전갑재 목사는 교회를 대표해서 공주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공주시민들이 힘들다. 현재 시민들이 어려움과 애환 속에서 살아가지만, 인내와 긍지를 갖고 생활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그 결실을 위해서 나도 열심히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이웃 간의 정(情)을 나눌 수 있는 시민들이 되어야 한다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에 환원할 준비가 되어있고, 사랑으로 대하는 사회가 정착돼야 시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전갑재 목사를 보며 한층 뜨거워진 공주시민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을 전하는 그와 공주시민의 ‘행복한 동행’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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