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위해 십고초려"…민주당, 인재영입위 발족
원혜영‧진영 공동위원장…"지역‧세대‧직능 대표성 강화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인재 사냥'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위 1차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원혜영‧진영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김병관(청년‧창업분야) ▲문미옥(과학기술분야) ▲유은혜(교육‧문화분야) ▲이학영(시민사회분야) ▲진선미(문화‧예술‧법조분야) ▲최운열(경제‧산업분야)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개별 분야에 대한 인재영입에 나선다. 이와 함께 ▲김기식 전 의원(정책분야) ▲서갑원 전 의원(정무분야) ▲지용호 전 수석사무부총장(대외협력분야) 등 원외인사들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이 우리당에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며 "그런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인재발굴과 인재영입에 문호를 활짝 열고 정권교체를 함께 이룰 수 있는 좋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당이 주도하는 인재영입은 당 중심의 대선과 당의 대선승리를 견인하는 인적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은 당내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외부에 더 넓은 문호를 개방해 지역‧세대‧직능 대표성을 강화하며 수권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원혜영‧진영 공동위원장에 대해 "사람을 잘 네트워킹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고 사람 보는 안목이 대단히 높으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우며 "정권교체에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해서 꼭 모셔올 수 있는 성심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대선시기에 당에서 인재영입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본 경험이 없지만 형식논리상 대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당이 중심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인재영입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의 인재영입위 활동은 각 후보캠프의 인재영입 활동과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보완적이고 협력적, 보충적인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각 후보 진영도 좋은 인물을 모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또 이미 많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집권 이후까지 대비한 인재풀을 확보하는 일은 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진영 위원장은 "정치가 발전해나가야 되고 발전해야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