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물러나고 내년 상반기 대선 치뤄야"
안철수 "대통령 물러나고 내년 상반기 대선 치뤄야"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6.1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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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안철수 "대통령 물러나고 내년 상반기 대선 치뤄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대통령은 반드시 물러나야 하고 내년 상반기(4월)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일 대구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에서 탄핵안이 발의됐고 9일 표결에 들어가는데 지금은 탄핵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통령)물러나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는데 다른 시나리오나 논의는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여·야 합의로 퇴진 일정을 정해달라는 3차 담화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새누리당이나 대통령이 4월 퇴진을 말하는 것은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은 퇴진 일정을 정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대통령 하야나 탄핵 전에 개헌 이야기가 나오면 안 된다. 모든 것이 혼란에 빠지고 또 다른 분열이 시작된다”며 “탄핵 통과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국회는 문제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해결하는 곳으로 방법을 찾겠다. 지금 자신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국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연대설,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해선 “현재 제 머리 속에는 탄핵안 처리밖에는 없다”고 강조했고 한미동맹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서는 미국이 가장 중요한데 트럼프(미국)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드배치에 대해선 “아무 과정도 없이 갑자기 널뛰기를 결정했다. 이 정부의 가장 잘못된 것이 외교”라며 “아마추어같이 수순을 제대로 밟지 못해 국익에 손해를 봤다. 없던 일로 돌리는 것은 안되지만, 국익을 위해 다음 정부가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공직사회 혁신방향에 대해 “현재 시스템 붕괴가 심각하고 뿌리부터 썩어 있다. 개혁의 가장 근본은 부정부패 척결”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을 강조하며 “공무원들의 순환보직을 점진적으로 없애고 실명제를 도입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조용철 전 연합뉴스 본부장은 안 전 대표에게 “정치인들이 너무 촛불민심만 두려워 한다. 촛불도 있지만 말 없는 다수의 의견도 폭 넓게 들어야 정치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자 “모든 관점을 국익에 두겠다. 분노와 불안으로 나뉜 민심을 모두 헤아리는 것이 정치권의 임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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