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용계측시스템연구실 이정환 교수
건국대 의용계측시스템연구실 이정환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2.06.1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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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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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용계측시스템연구실 이정환 교수

U-헬스 연구의 선두주자
“개인 건강측정 시스템 개발로 국민 건강 책임진다”발  문 :

현재는 ‘병원’이라는 제도적 시설 안에서 개인 건강 측정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IT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모습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U-헬스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이제 U-헬스는 우리 삶 가까이에 와 있다. 우리나라 U-헬스 연구 선두주자로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건국대 이정환 교수를 만나봤다.

산·학 연계 통한 현장중심 인력양성 개발

옷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심장의 활동을 측정한다거나, 하루 종일 활동한 개인의 움직이는 활동패턴(걷기, 뛰기, 계단오르기 등)을 측정할 수 있다면? 이는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정환 교수는 U-헬스를 오래전부터 연구해온 전문가로 이미 관련분야에서 상당한 성과와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며 ‘개인용 휴대통신단말기와의 협력처리방식을 이용한 지능형 생체신호처리 모듈개발’이라는 과제를 진행할 예정인 그는 최종 목표로 개인 건강측정 시스템 개발을 들었다. 이 교수는“1, 2차 년도에는 옷을 입고도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는 센서모듈과 몸에 착용하고 일상생활 동안에 신체 활동의 종류를 측정할 수 있는 활동패턴 센서 모듈에 집중하고, 3차 년도에는 스마트폰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지능형 생체신호 측정모듈과의 협력처리를 이용한 가정용 건강관리 단말기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인력양성은 참여업체인 ㈜메디칼써프라이의 의료기기 제조 현장실습과, 연구과제에서 개발하는 기술의 이전을 통한 상품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라고 산·학 연계를 통한 현장중심형 인력양성개발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건강은 개인이 지킨다
연구가 성공리에 진행되면 개인은 스마트폰을 들고 집 밖에서 활동하면서 스마트폰과 연계되어 자신의 심박과 활동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가정에 들어와서는 도킹스테이션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필요에 따라 심전도나 혈류를 측정하면서 일일검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정환 교수는 “연구과제의 개발 범위에서는 백 엔드(back-end)부분에 서비스와의 연결까지는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이 갖는 이동통신 기능들을 활용하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라며 연구의 폭넓은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위치하는 충청광역경제권과 참여업체인 ㈜메디칼써프라이가 위치하는 강원광역경제권이 만나서, 충청권 선도전략산업 중 미래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의료 소재(부품) 분야와 참여업체가 속한 강원권 선도전략산업 중 대표 주력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이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학술활동 및 고용창출을 통한 인력양성의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 분야에 우뚝 설 대한민국을 위해”
20년 전에 원격의료라는 분야를 접하게 되면서 U-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이 교수는 선진국보다는 늦은 출발이지만 혁신을 통해 하나하나 나아가다보면 우리나라도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유비쿼터스 컴퓨팅환경에서 언제어디서나 개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ubiquitous health가 구현되기 위해서 지속적(Mobile 환경), 주기적인(Home환경)인 환경에서 생체신호의 측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연구실에서는 모바일환경에서 vital sign(생체신호)의 지속적인 측정을 위한 wearable health monitoring과 home health monitoring system의 핵심기술 개발과 원리 구현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앞으로 연구실 계획을 밝혔다. 이정환 교수는 “젊은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도전하는 정신과 즐거운 상상입니다”라고 말하며 “미국의 심장 전문의인 로버트 엘리엇(Rober S. Eliet)이 그의 저서 <스트레스에서 건강으로-마음의 짐을 덜고 건강한 삶을 사는 법>에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언급한 것처럼,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분야에서 나타나는 어려운 문제들을 결코 회피하려 하지 말고 정면승부로 도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를 즐거운 상상력으로 즐기기 바랍니다”라고 후학들을 위한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정환 교수는 U-헬스분야 뿐만 아니라, 국내의 의료기기 기술이 선진국의 기술 장벽과 중국의 추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며, 특히 젊은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혁신적인 사고들이 한국의 의료기기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희망이 가득 담긴 말을 전했다. 선두주자여서 많은 책임감이 따르지만 또 선두주자이기에 가질 수 있는 도전과 사명으로 똘똘 뭉쳐있는 이정환 교수의 가르침과 지혜가 많은 이들에게 퍼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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