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새누리당 의원들에 "촛불민심 무시마라" 문자 쇄도
국회 본회의서 새누리당 의원들에 "촛불민심 무시마라" 문자 쇄도
  • 최형근 기자
  • 승인 2016.12.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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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국회 본회의서 새누리당 의원들에 "촛불민심 무시마라" 문자 쇄도

1일 열린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라는 내용의 문자 쇄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개의된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지역구민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200만 촛불 민심을 당신들 멋대로 해석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들이 전달되고 있는 것. 

 

웹상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휴대폰 번호가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이날 오전 '박 대통령 4월 퇴진·6월 조기대선'이라는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한 의원들을 향해 항의성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는 것. 

 

"당신들이 대통령의 탄핵에 머뭇거리고 개헌을 주장하는 순간 200만 촛불민심은 횃불이 돼 당신들을 향할 것"

 

"국민들의 70%는 탄핵을 원하고 있다. 지역구민으로 답답해서 항의 문자를 드린다"

 

"개헌은 차후의 일이니 개헌은 논하지 말라. 국민의 의지와 이익을 위해 일하시는 국회의원님께서 제 의견을 묵살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이와 관련 박맹우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지금 난리가 났다. 협박문자로 탄핵을 안하면 안된다. 욕 비슷하게 계속 그런 문자가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번호를 안밝힌 문자를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 받고 있다. 나도 40~50통씩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통째로 개인정보 유출이다. 그래서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해놨다"며 "계속 협박문자가 오니 유포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에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처벌이 있을 것"이라며 "어디서 퍼왔는지는 사이버 수사하면 나온다"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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