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최순실, 새누리당 공천에도 개입”
조한규 “최순실, 새누리당 공천에도 개입”
  • 최형근 기자
  • 승인 2016.11.17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조한규 “최순실, 새누리당 공천에도 개입”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보도 후 자진 사퇴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7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새누리당 공천에도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영남 지역이나 서울 강남권, 비례대표 등 새누리당 몫으로 생각하는 지역에 관해서는 일부 공천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을 맡을 당시를 소개하며 “당시에 충청권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을 했다”며 “그 때 3인방이니 등등 다 공천심사위원장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다 만나 봐도 실제 그 권한(공천권)이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야기하기를 최순실을 만나 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력서 들고 자기 업적을 들고 만났는데 최순실 씨가 경력을 쭉 보더니 이런 경력 가지고 국회의원 하려고 하느냐며 핀잔을 팍 줬다고 한다”면서 “쓱 봉투 안 액수를 한 번 보고 액수가 좀 적었던지 ‘선약이 있다’며 자리를 떳고 그 사람은 결국 공천으 못 받고 무소속으로 나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라고 하면 다 아는 유명한 탈북여성이 있었다. 정부기관에서 여성 비례대표로 추천했다. (당시) 탈북자들도 많이 내려와 있고 여러 정치적 의미도 있어서 (공천이 될 줄 알았는데) 탈락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상징성만을 갖고서는 최순실 씨에게 통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쉽게 이야기하면 현찰을 가져와야 (공천을) 주는 거지 그냥 맨입으로 되겠느냐, 이런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