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검찰, 박근혜 대통령 부정·비리 의혹 진실 밝혀야"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정치검찰' 오명 벗을 것"
야권 내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의 부정과 비리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정치검찰'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을 향해 "다시 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 기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대통령의 통치권 보장'은 대한민국 검사와 검찰조직의 오래된 자기 규정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검찰조직이어선 안된다. 법률을 수호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오로지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수호하기 바란다. 검찰이 정치를 하는 그 순간 국가는 위기에 빠진다"고 주문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씨의 영결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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