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떡집 심재승 대표
부자떡집 심재승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2.06.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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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소문난 떡집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늘 애용해 주시는 공주시민들에게 감사”

“나도 부자가 되고 싶고 우리 떡을 드시는 분들도 부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부자떡집이라고 이름지었는데 처음에는 촌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더라구요”라고 웃으며 운을 뗀 심 대표는 “우리 부자떡집을 믿고 떡을 사러 오시는 공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릴 뿐이죠”라고 떡을 사가는 모든 고객들이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부자떡집 고객들은 그 맛에 중독돼 다른 떡집의 떡을 못 먹을 정도라하니 그 맛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만한다. 공주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만큼 심 대표는 공주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요. 아직 큰 활동은 못하지만 앞으로 그 규모를 조금씩 늘려나가려고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떡’사랑 메신저

공주시장도 알만큼 공주의 명소가 된 부자떡집은 그 명성만큼이나 좋은 떡을 만들기 위해 준비도 철저하다. “장인정신에 대해 요새 새삼 느껴요. 떡 만드는데 뭐 그런 생각까지 하냐 하겠지만 우리의 전통음식을 만든다는 것에 마음 깊숙이 자부심이 느껴져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심 대표는 떡명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주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해 질 좋은 농산물들이 많이 생산되며 이 농산물들이 바로 떡의 주재료가 되 맛있는 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공주지역에 가면 떡집들이 눈에 많이 띈다. 부자떡집은 공주지역에서 떡집들의 선생님 역할을 자처한다. 심 대표는 “공주지역 떡집들이 같이 상생할 수 있으려면 떡맛이 일정 기준에는 도달해야되기 때문에 기준에 못 미치는 곳은 제가 직접 가서 지도해줍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지원으로 떡집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다. 그만큼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제가 다른 떡집에 뒤처지는 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떡이 다른 식품에 밀릴까봐 걱정이죠”라며 우리 전통식품으로서의 떡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심재승 대표의 마음을 전달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떡 발전 주도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심재승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의 자세를 놓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게을리 한다면 바로 뒤쳐지는 거에요. 어떤 사업을 하든 꾸준히 연구해야 돼요”라고 말하며 심 대표는 “우리집 영양찰떡은 2~3년의 연구를 거쳐서 탄생된 거에요. 맛이 아주 좋아 고객들이 멀리서도 찾아오죠”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찰떡뿐만 아니라 부자떡집은 모든 떡들이 심 대표의 연구와 열정의 산물이다. 심 대표는 “떡을 계속 만져보고 먹어보고 떡과 같이 해야 해요. 제가 30년 넘게 떡을 만들었지만 지금도 제 기술이 조금씩 느는 걸 느껴요”라며 “돈을 벌기 위해 떡을 만들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떡을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떡을 만들어야 돈도 저절로 따라오는 거에요”라며 자만하지 말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길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떡’의 세계화를 바라며

공주가 떡의 고장인만큼 떡만들기 경연대회가 공주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밝힌 심재승 대표는 “분점을 내보자는 사업확장 제의를 많이 받지만 전 그런 게 싫어요. 저만의 사업계획이라면 지금보다 떡을 2배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는 거죠. 퓨전도 싫어요, 전통방식 그대로 떡을 만들어 보급해서 전통을 계승하는 떡집으로 남고 싶어요”라고 피력했다. 그는 “한국처럼 다양한 떡종류를 갖고 있는 나라가 없어요. 우리의 전통음식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데도 정부지원이 부족한 것 같아요. 김치처럼 떡도 세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떡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 수 있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이 업계로 많이 와서 떡산업을 더 발전시켜 주리라 생각해요”라고 떡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심재승 대표와의 유쾌한 인터뷰는 가끔 명절이나 행사 때 먹는 줄 알았던 떡이 깊은 의미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심재승 대표의 맛있는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임성희 기자,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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