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역할론 '이름값 하라'] 6선 더불어민주당(안양동안갑) '이석현'
4·13 총선에서 6선의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안양동안갑·65) 의원은 '중도·무계파' 성향의 대표로 꼽힌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총선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이 의원은, 다수의 시집과 동화집, 에세이집 등을 출간하는 등 감성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도 의장직에 도전하며 57명의 더민주 초선 당선자 전원에게 손편지를 보내며 접촉을 넓히고 있다.
학생 운동권 출신인 그는 '서울의 봄' 당시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최연소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민주화추진협의회와 신민당, 평화민주당, 국민회의 등을 거친 김대중 전 대통령 계열로 분류되며 그의 비서로 3년간 일했다.
이후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진입해 16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에는 부의장에 선출됐으며, 총선 직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에서도 발언에 나선 후배·동료 의원들에게 아낌없는 독려와 호의를 베풀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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