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정지석 학과장
대구한의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정지석 학과장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2.06.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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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교수들의 열정으로 실내건축 전문가 양성”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공간은 그 사람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준다. 사람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 내부의 배열에 대해서 항상 연구하고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내건축가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숨은 공로자이다. 이런 실내건축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실내건축학과 정지석 학과장을 만나보자.

 

한강이남 최고의 실내건축학과

대구한의대 실내건축학과는 1995년 설립된 17년 전통의 4년제 실내건축학과이다. 정지석 학과장은 전임 학과장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더 나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학과장의 역할은 학생과 교수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오늘도 수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과는 건축분야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던 실내건축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학문적인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우수한 교수진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을 전공한 4명의 교수들은 실기∙실습이 위주가 되는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그 능력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교수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선진화된 실내건축의 디자인을 배우고 고국에 돌아와 학생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학생들의 교육에 임하고 있다. 교수들의 애착이 증명하듯이 학과는 75% 상당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지방대이지만 그 능력을 인정받아 수도권지역에 취업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취업한 선배들은 자신의 일신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후배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진출하고 잘되는 것을 보면 항상 좋습니다”라며 학생들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했지만 “다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많은 인력이 외부로 나가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며 지역적 한계를 안타까워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정지석 학과장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재양성

실내건축분야는 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물론 실내건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아닌데 자신의 숨어있는 감각을 일깨워 주기 위해 교수진과 학교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학년에게는 손으로 스케치를 하도록 하여 감각을 익히게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를 가르치며 조화를 이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자칫 컴퓨터에 안주하여 편향될 수 있는 능력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학생들 스스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건설·건축시장이 침체기라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는 주식의 경우를 예를 들어 “주식이 상한가가 있으면 하한가도 있고 언제나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시기가 온다”며 “지금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더 큰 미래를 바라본다면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조언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생각하라, 그리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라”

실내건축가들은 많은 아이디어와 창작의 고뇌에 빠지게 된다. 사소한 것에서 힌트를 얻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 그만큼 고된 노력이 필요하다. 정 학과장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보라”고 학생들에게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말한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에서 시작해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발명과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로 삶의 질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실내건축은 닮은꼴이다. “다빈치가 그린 날아다니는 기계의 초안을 보고 그 시대의 사람들은 미치광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라며 “그러나 그 후 상상과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가 타고 다니는 비행기가 됐습니다”며 상상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그의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이라는 말을 전하며 “현재를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행복한지 혹은 불행한지 이런 일상 하나하나가 켜켜이 쌓여 자신의 과거를 완성하고 자신이 돌아온 길을 봤을 때 후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며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낭비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런 현실을 타계할 수 있은 가장 좋은 방법을 느낀 그는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정지석 학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내건축의 무한한 가능성과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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