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보험 조언하다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보험 조언하다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04.0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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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보험 조언하다
 

사람 중심의 보험설계로 고객감동 실천

올해 2월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22만 9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292명이 사망하고 33만 1,7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가 4,621명이었던 2015년 대비 329명으로 줄어 약 7.1% 감소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여전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17년째 전국각지를 돌며 경미한 사고부터 대형사고 현장까지 손수 해결해 온 보험업계의 베테랑인 김고봉 지점장을 만나고 왔다.


 

인적 네트워크 탑재한 만능해결사

올해로 보험설계사로서 활동한 지 19년째인 김고봉 총괄지점장(이하 지점장)은 자동차 출고부터 사고·폐차,중고차 판매·렌트·리스 등 자동차와 관련된 손해보험부터 생명보험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해왔다. 보험업계에서 김 지점장은 만능해결사로 통하는데, 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의 어려움을 전화 한 통화로 직접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험영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수많은 교통사고 현장들을 직접 해결해왔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물론, 그동안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기만, 그 대신에 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늘날의 그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김 지점장은 전했다. 특히, 김 지점장만의 인적 네트워크는 다른 보험설계사들에게도 큰 보탬이 된다.
 

  김 지점장에 따르면 사람이 살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사고가 바로 교통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에서는 수익구조 문제로 자동차보험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보험설계사들을 위한 강의와 교육을 병행해 보험업계에 꼭 필요한 보험설계사들을 양성한다. 동종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김 지점장이 활동하는 카페에 과거에는 고객들이 그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면, 2012년 이후부터는 보험설계사들이 김 지점장을 칭찬하는 글을 올라와 있을 정도로 많은 보험설계사들이 직접 고객에게 그를 소개해준다고 전했다. 김 지점장이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 ‘보험을 사랑하는 모임’은 2016년 보험설계사협회로 승급됐는데, 그곳에서 그는 부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는 손해보험에 해박한 김 지점장의 전문성을 주변 보험설계사들이 높게 샀기 때문이다.
 

  김고봉 지점장은 “18년간 숱한 교통사고 현장을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배양성에 힘을 쏟고자 2015년 5월 ㈜글로벌금융판매 리치앤아이의 총괄지점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보험사가 FC에게 알려주지 않는 자동차 보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교육을 통해 FC가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FC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고객이 보다 나은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정도영업과 사람으로서의 도리 강조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당했던 김고봉 지점장은 보험에 대해 무지했던 부모님이 급하게 합의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한 채 병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김 지점장은 성인이 되면 보험설계사가 되리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후 성인이 된 그는 22살에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고자 제일화재에 문을 두들겼지만, 만25세 이상부터 입사조건이 주어졌기 때문에 당시의 지점장이 그의 입사를 반대했다고 한다. 이에 김 지점장은 다음 날 지점장을 찾아갔고, 자신의 10년 계획서로 지점장을 설득시킨 후에야 제일화재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개척영업으로 차곡차곡 고객과의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더 큰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에 2003년 8월 18일 현대해상에 입사한 김 지점장은 현대해상에서 연도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일을 너무 잘해 고객센터에 민원이 여러 차례 접수된 적 있는데, 그의 고객뿐만 아니라 상대편도 신경써주는 세심함을 경험한 몇 명의 고객들이 김 지점장 아니면 현대해상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를 생각하는 김 지점장은 올해에 과거 몇 차례 진행했던 고객과의 여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 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은 평생을 가져가야 할 인연이라고 생각한 그는 고객과 좀 더 특별한 인연을 쌓기 위해 그들과의 여행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에도 후배들이 정도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점장은 “초심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초심이 변했을 때, 그 마음이 정도영업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채찍질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교통사고는 피의자와 피해자로 신분은 나뉘지만, 모두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피해를 입은 것은 동일합니다. 때문에 양측의 입장을 고려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바로 보험설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고객을 도와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람간의 오가는 정을 가장 우선시하는 김 지점장은 고객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 누구보다 먼저 찾아간다. 그는 슬픔에 잠긴 고객에게 먼저 찾아가 위로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보험설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보험에 대해 해박하며 정이 넘치는 김고봉 지점장이야말로 일반인이 원하던 보험설계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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