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랑하는 것들”
“디자인, 사랑하는 것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4.10.0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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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지역사회와 상생 추구하며 성장 이어가
자체 브랜드 ‘BLMN’ 통한 콘텐츠 제품 개발도 진행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디자인, 사랑하는 것들”
 

디자인은 우리 삶 속 어디에나 존재하며 함께 숨 쉬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들이 우리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인간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는 아닐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찾아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디자이너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분투하고 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진심’이 담긴 ‘소통’으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 진행
그렇다면 브랜드의 시대에 접어든 지금,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무엇일까? 클라이언트의 ‘불안함’을 ‘희망’으로 바꿔주며 상생을 추구하는 일도 무척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이 사업 전반에 걸친 모든 부문으로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들의 경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난처한 일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브랜딩으로 발현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수많은 전문 스튜디오 속에서 누구와 손을 잡을지에 대한 부분은 또 하나의 장벽이다. 이때 해답을 찾는 좋은 방법은 ‘진심’과 ‘소통’이라는 덕목을 갖춘 디자이너를 만나는 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이하 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디자인,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의 여러 단계에서 고객사와 함께 호흡하며 성공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랩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박경민 대표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어린 시절부터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해 자연스레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고, 대학에서 산업/시각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서울과 부산, 경남의 산업디자인전문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쉴 틈 없이 일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디자인 업무를 사랑해 열심히 활동했으나 프로젝트에 따라 야근이 많은 바쁜 현실 속에서 결혼과 아이를 가지게 된 순간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게 맞나’는 갈등이 생기게 되더라.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방향을 찾던 과정 속에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육아를 하면서 창업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듯한데
  “제가 태어난 곳이자 매력적인 도시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홈 오피스로 출발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가 낮잠 잘 때나 늦은 밤 시간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했다. 물론 피곤함이 있던 때도 많았으나 매 순간 사랑과 진심을 다해 하루하루 보내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소중한 아이도 훌쩍 성장해있듯, 회사 역시 사업 공간도 마련되고 법인으로도 전환하며 더 깊고 매력적인 디자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는 끊임없는 소통과 보완으로 오래도록 통합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는 끊임없는 소통과 보완으로 오래도록 통합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랩스튜디오를 통해 어떤 활동을 진행 중인지 소개해 달라
  “현재 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는 로고와 홍보물 디자인을 비롯해 패키지 디자인, 문화 축제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시각디자인 분야에서 기업·브랜드 등과 소통하며 디자인 연구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고, 회사 공간을 전시 및 행사의 공간 디자인으로도 다채롭게 활용 중이다. 아울러 ‘BLM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아이와 환경과 관련된 소중한 테마들을 모아 지속가능한 콘텐츠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는다면?
  “끊임없는 소통과 보완으로 오래도록 통합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위해 1:1 커뮤니케이션으로 클라이언트와 같이 연구하며 기업과 브랜드의 니즈에 맞게 사전 미팅부터 서치, 디자인 시안, 제작, 시공, 납품 과정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이미지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고 신뢰감과 인식도를 높여주며, 시장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겨 마케팅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박경민 대표는 아름다운 디자인, 좋은 디자인, 공감하는 디자인을 창조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박경민 대표는 아름다운 디자인, 좋은 디자인, 공감하는 디자인을 창조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

 

창업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은 언제인지
  “제가 사랑하는 양산이라는 지역에서 좋아하는 디자인 일을 하며 그 결과물들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뿐만 아니라 우연히 스치는 분들이 정성스레 만든 디자인 결과물을 보며 감탄하고 가시면 더없이 기쁜 마음이다. 이에 보람차고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여러 단체를 통해 작게나마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제시한다면
  “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의 슬로건이 ‘디자인, 사랑하는 것들’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나 디자인이라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정해진 틀이 아닌 무에서 유를 만들며 무한한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의 매력을 앞으로도 계속 전파하고 싶다. 그러면서 지역의 성장과도 함께하는 기업으로 나아가 아름다운 디자인, 좋은 디자인, 공감하는 디자인을 창조해 감동을 전달해드리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 이러한 제 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 주시는 가족, 그리고 저희 블루문디자인랩스튜디오를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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