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삶의 라이프 사이클을 담아낸 ‘Home away from home’
- 서해 바다를 품은 을왕리 랜드마크 ‘더위크앤 리조트’
- 여의도 전문가들의 아지트 ‘더 코노셔 레지던스 호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이는 일상 속 무료함을 탈출하고자 여행을 선택하며 누군가는 더 큰 세상에서 감동과 깨우침을 얻고자 여행을 떠난다. 혹자는 맛집만을 찾아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탐닉하기도 하며 평생 잊지 못할 나만의 인생샷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렇기에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것이 여행이다. 더욱이 최근엔 여행의 또 다른 의미를 ‘호캉스(호텔+바캉스)’에서 찾는 이들도 많다. 모든 것이 갖춰진 호텔에서 오롯이 휴식을 즐기는 것 역시 여행의 또 다른 재미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품격과 가치, 그리고 진심
이 시기 우리의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 또다시 새로운 희망과 열정이 꿈틀거린다. 바로 여름휴가가 우리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물론 코로나 이후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났다. 반면 전 세계가 봉쇄된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잊고 지낸 국내 관광지의 매력에 빠진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휴가 국내 여행지로 을왕리는 어떨까? 조개구이의 성지이자 청춘의 메카로 늘 수도권 인근 여행지 중 스테디셀러로 꼽혔던 을왕리. 이번 여름 이곳을 찾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늘었다. 서해 바다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품은 을왕리의 랜드마크, 더위크앤 리조트가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샌드라운지’를 추가하며 최근 새 단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슈메이커 여름특집호를 준비하며 ‘키캉스(키즈+호캉스)’, ‘멍캉스(멍멍이+호캉스)’, ‘혼캉스(1인 호캉스)’ 등 호캉스의 모든 것이 가능한 더위크앤 리조트로 발길을 옮긴 이유였고 국내 굴지의 건설사 2세 경영인이자 글로벌 호텔리어 출신인 주식회사 트리니티디앤씨 이현지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고자 서둘러 질문을 이어가고자 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한 더위크앤 리조트의 ‘샌드라운지’는 어떤 공간인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얼마 전 로비 공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무리 지었다. 이 중 핵심은 ‘샌드라운지’다.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영종도 지역민, 더 나아가 지역을 찾은 일반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적 영감을 받아가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샌드라운지’다. 여기에는 서울 유명 베이커리인 ‘르빵’과 신당동 핫플로 불리는 라이프스타일샵 ‘세실앤세드릭’과 함께하는 샵도 입점했으며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어느덧 더위크앤 리조트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스며들었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을 품은 ‘더위크앤 리조트’는 이곳의 네이밍에서처럼 일과 여가를 포함한 삶의 모든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20년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이곳은 워터파크 ‘아쿠아벤처’, 야광 미니골프장 ‘글로우펏’, 타카슬라임과 협업한 키즈카페 ‘유니콘 9’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며 리조트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올인원 리조트’이다. 더불어 지난 4월 반려견만을 위한 전문 호텔을 리조트 내에 오픈했으며 인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고 국내 최초 공정무역 인증을 받는 숙박 기업이기도 하다. 이처럼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노력과 진심이 지역 사회와 지역민,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시나브로 스며들고 있다.”
여의도에서 선보인 ‘더 코노셔 레지던스’ 역시 화제다
“여의도는 금융, 정치, 언론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장소다. 따라서 ‘더 코노셔’는 이곳의 이름에서처럼 전문가들의 아지트라는 콘셉트로 시작됐으며 서여의도 유일의 레지던스라는 점이 차별화다. 더불어 이곳 내에 자리한 ‘살롱 드 여의도’는 인근 직장을 위한 멤버십 기반의 프라이빗 라운지 공간이다. 주거 운영 전문 기업과의 협업으로 운영 중인 이곳 공간은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개념 레지던스이자 라운지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 네트워킹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호텔 경영에 관심을 둔 계기는
“어려서부터 건설업에 몸담아온 아버지를 따라 해외에서의 생활이 잦았다. 특히 좋은 기회로 해외 호텔에서의 체류 경험이 많았고 이곳에서의 좋은 감정들이 쌓이며 호텔을 향한 선망과 로망이 생겨났다. 호텔리어가 되고픈 어린 소녀의 꿈은 어느덧 현실이 되었고 이제는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공간과 경험을 더 많은 이와 공유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좋은 호텔, 좋은 호텔리어
의 바람직한 모습은
“이곳과 함께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늘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 집 문을 열어주는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하라는 것이다. 사실 고객이라는 단어도 좋아하진 않는다. 계산적인 관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호스트의 마음으로 우리가 만들어낸 꿈의 공간을 찾아준 손님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다면 우리의 본분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의 초심과 진심을 잊지 않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