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하루 운동량 점검하고 질병도 걸러낸다...오골계 사육에 들어선 AI
[차이나 트렌드] 하루 운동량 점검하고 질병도 걸러낸다...오골계 사육에 들어선 AI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6.09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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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숲 사이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사육 시스템이 설치된 닭장이 분포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 츠수이(赤水)시 톈타이산(天臺山)촌에 있는 오골계 사육기지에는 닭장마다 실시간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닭의 발에는 초소형 장비가 부착돼 있다. 

사육사는 초소형 장비를 통해 오골계의 하루 운동량을 파악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는 즉시 조치를 취해 질병의 전파를 방지하고 있다. 닭장 울타리에는 여러 개의 센서가 배치돼 들개 등 천적의 침입과 울타리 파손 등을 수시로 감시하고 있다.

쉬치융(徐其勇) 톈타이산촌 오골계 사육기지 책임자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오골계의 사육 수준이 전면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텐센트 클라우드와 선전(深圳)대학의 텐센트 클래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톈타이산촌의 오골계 사육 기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AI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오골계 스마트 사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가축의 질병, 야생동물 침입 등 여러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 이에 힘입어 단기간에 오골계 출하율을 30% 끌어올렸다.

쉬치융(徐其勇) 구이저우(貴州)성 츠수이(赤水)시 톈타이산(天臺山)촌 오골계 사육기지 책임자가 닭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오골계는 계육과 계란을 다 제공할 수 있으며 영양가가 매우 높습니다. 구이저우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오골계는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닭의 1.7배입니다." 쉬 책임자는 약 6만7천ha 규모의 대나무 숲을 가진 츠수이시가 임업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오골계 사육 발전을 위해 비교적 큰 개척 공간을 조성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츠수이시가 종계장, 도축장, 사료 가공 공장 등 비교적 완비된 산업사슬을 갖춰 오골계 사육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쉬 책임자는 지난해 뉴스에서 선전대학 텐센트 클래스 학생들이 선전에서 AI를 활용해 거위를 사육하는 것을 눈여겨 본 뒤 텐센트와 선전대학 텐센트 클래스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이번 협력을 이끌어냈다.

선전(深圳)대학 텐센트 클래스 학생들이 오골계 닭장에서 AI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해부터 오골계 10만 마리, 오골계 계란 30만 개를 판매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쉬 책임자는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육 효율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해 농촌 활성화 사업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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