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타국과의 경쟁으로 인한 유럽 자동차 시장 폐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의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뤼셀스하임에서 열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오펠(Opel)의 1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해외 기업에 우리의 시장을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같은 대우를 받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EU 집행위가 보호무역주의를 남용하는 미국을 모방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최근 독일 교통부 장관, 경제부 장관, 재무부 장관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유럽의 관련 산업 발전을 보호할 수 없으며 독일의 기업·경제 및 공정한 경쟁을 위한 국제 무역 환경에 타격을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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