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드론 파일럿, 익스트림 스포츠...'저고도경제'에 활력 주입하는 中 쓰촨성
[차이나 트렌드] 드론 파일럿, 익스트림 스포츠...'저고도경제'에 활력 주입하는 中 쓰촨성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6.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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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쓰촨(四川)성이 다양한 시범 사업을 통해 저고도 경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쓰촨 펑저우(彭州)시 젠장(湔江)하곡에서 룽먼(龍門)산맥에 이르기까지...해당 지역에는 올 들어 드론의 이∙착륙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국가급 민용 자율주행 항공 시험기지'로 쓰촨성 저고도 공역 협동관리 시범 정책을 기반으로 공역(空域) 사용 과정을 크게 간소화했다.

저우샤오밍(周小明) 시험기지 책임자는 "협동관리 공역 내에서는 비행 임무만 보고하면 얼마든지 비행이 가능해 무척 편리해졌다" 고 설명했다.

산비탈∙계곡∙숲∙수역 등 지형으로 이뤄진 펑저우의 공역은 드론 관련 기업의 테스트 비행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드론 기업이 찾고 있다. 한 드론 기업은 "쓰촨 시범 공역에서 비행 임무 보고 제도가 생긴 뒤 쓰촨성에서의 드론 비행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빠른 세대교체를 촉진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펑저우 기지에 입주한 중국 드론 기업 및 드론 관제 기업은 무려 90여 개에 달한다.

 쓰촨(四川)성 펑저우(彭州)시 민용 자율주행 항공 시험기지에서 커피를 배달하는 드론. (취재원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야외 환경에서 이뤄지는 드론 물류에 대한 탐색도 이뤄지고 있다.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드론이 커피, 훠궈 재료 등을 배달해 줍니다. 야외 캠핑장, 민박집, 관광지 등 30여 곳의 지점을 커버하고 있어 주문 고객이 많습니다. 꽃놀이 시즌에는 하루 100여 대(연대수, 이하 동일)를 운행합니다." 저우 책임자의 말이다.

드론뿐만 아니라 '유인기' 역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쓰촨성 저고도 시범지인 촨셰(川協) 1호 공역 내 칭청산(青城山) 범용항공 공항에서는 사람들이 헬기를 타고 두장옌(都江堰)과 칭청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전문 기관의 교육을 받아 비행 면허를 취득할 수도 있고 공중 낙하산 체험도 가능해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셰위강(解於棡) 칭청산 범용항공 공항 책임자는 "각기 다른 비행 수요에 따라 각종 비행 활동을 보장하고 있어 비행 허가의 대기 시간을 줄였다"며 "이곳은 중국 내 저고도 비행 및 공중 익스트림 스포츠의 성지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쓰촨성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행량은 해마다 증가해 누적 14만9천 대에 달했으며 비행시간은 2만7천700시간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직접 생산액은 1억 위안(약 189억원)을 상회한다.

 공중 익스트림 스포츠. (칭청산(青城山) 범용항공 공항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최근 수년간 청두(成都)의 공업용 드론 산업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청두의 공업용 드론 전체 산업사슬 수입은 100억 위안(약 1조8천900억원)을 초과했다. 청두에는 100개 이상의 드론 기업이 운집해 기본적으로 '연구개발(R&D)+제조+운영+서비스'의 완비된 산업사슬을 갖추고 있다. 수직이착륙기(eVTOL) 프로젝트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지리(吉利)그룹 산하 워페이창쿵(沃飛長空∙AEROFUGIA)도 글로벌 본사 및 생산 제조기지 프로젝트도 청두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유치됐다. 

차오쿤(曹坤) 쓰촨 저고도 시범 책임자는 쓰촨성이 공역 운영 관리 모델을 적극 모색해 저고도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으며 항공 제조업의 빠른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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