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현 소장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현 소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2.05.2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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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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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현 소장
인간이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
인류 생명연장에 중요한 ‘열쇠’ 제공

인류 생명연장의 꿈은 어디까지일까? 이미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다. 의학의 발달이 큰 몫을 한 건 당연한 사실이다. 의학의 발달은 과학의 발달과 그 맥을 같이 한다. 과학기술에 있어서 우리나라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진입해있다. 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연구소(소장 조경현)는 우리나라 노화관련연구 과학기술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노화 간편 자가진단 칩 개발로 세계적 주목

자신의 노화정도를 간단한 도구로 진단할 수 있다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그 단서를 제공한 팀이 바로 영남대 단백질연구소다. 조경현 소장(생명공학), 심재술 교수(기계공학), 신동구 교수(의학) 등이 참여해 노화정도를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해냈다. 동전 크기 진단 칩만으로 가정이나 병원에서 손쉽게 노화의 정도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위험도까지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조경현 소장은 “노화진단키트는 현재 국제 논문 발표 및 특허출원이 완료됐고,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기술 활용 및 상용화, 사업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조 소장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매면서도 이루지 못한 꿈이 노화 억제입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을 소망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노화를 피할 수 없지만 그 시간을 좀 더 지연 시킬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노화정도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죠. 저희 연구성과가 상용화되면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진단키트개발과 더불어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단백질 치료제는 고밀도지단백질 치료제로서 현재 미국기업에 기술이전 됐고, 조만간 출시되어 심근경색치료 및 당뇨 족부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문간 융·복합으로 최대의 시너지효과 이끌어 내
단백질센서연구소는 생명과학, 약학, 화학, 기계공학, 정보통신, 의학의 학문간 융합을 통해 혈관 노화 조기진단 바이오 나노 센서 및 진단시스템 개발, 혈관 노화, 당뇨, 비만, 관상동맥질환 조기진단키트의 실용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융·복합으로 운영되다보니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연구개발의 중요한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 소장 “기존의 연구가 유전자 혹은 단백질의 발현량(-omics 기반)의 검출에만 주로 의존하고, 항체 기반 검출에만 의존했다면 우리 연구소는 특정 타겟 단백질의 분리를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혈액에 늘 존재하는 단백질의 변형 (밀도, 점도, 온도, 전하량 변화) 및 차이를 센싱, 혈청 단백질의 염증, 산화, 당화 변형에 의한 구조/기능 분석 등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연구소만의 차별화된 점을 소개했다. 그는 “생명공학은 아주 근본적인 과학이기도 하지만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부분으로 사람에게 직접 사용, 확대될 수 있는 연구 분야로 모든 연구는 사람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근본 목표 하에, 노화와 노화관련 질환의 조기진단, 치료를 위해 계속 연구 할 것”이라며 그만의 연구철학을 밝혔다.

 

“인류에게 필요한 신제품을 만들자”
연구소는 앞으로 인공감미료와 노화 촉진, 흡연과 노화 촉진, 당뇨와 노화 촉진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경현 소장은 “지금처럼 서로 화합하며,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는 탐험가의 자세로, 논문 연구로만 끝나는 연구가 아니라, 인류에게 필요한 신제품을 만들자”라며 연구진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과학성과는 국민들에게 체감돼야 하고, 재미있게 이해돼야 합니다. 과학을 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온 국민에게 뿌리내리고, 생명과학의 성과가 실제생활에서 느껴지고 사용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과학자가 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합니다”라며 과학의 보편화와 대중화를 소망했다. 인류 생명연장의 중요한 열쇠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조경현 소장이하 연구진들의 노력이 세계 선도연구소라는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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