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눈’과 ‘입’ 모두 만족, ‘한우 도끼 생갈비’
- 김포 지역민의 자랑스러운 맛집이 되다
- 한식 대가, 육류 명장의 품격 가득한 한 끼
흔히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전문가라 부른다. 그러나 이들 모두를 장인이라 부르진 않는다.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장인(匠人)’이라는 단어의 무게감부터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오랜 시간 전문성을 넘어 유일무이한 역량을 갖춘 이들을 장인, 명장, 대가 등으로 부르는 이유이다. 먹거리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특화된 비법으로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 외식 전문가는 많으나 관련 업계에서 인정하는 한식 명인은 극히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의 타이틀이다. 김포 태백산 이동식 대표 역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한식 대가, 육류 명장이자 김포 지역 대표 맛집 경영자로서 지역 먹거리 산업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다.
고객 만족이 곧 김포 태백산의 만족
특별한 한 끼가 어느 순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는 최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 집중한다. 더불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음식과 식당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일상이다. 이처럼 2024년 대한민국은 맛집에 진심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맛집의 조건은 무엇일까? 어떤 이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를, 또 다른 이는 건강한 식재료와 특화된 레시피를, 누군가는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핫플레이스를 맛집의 기준으로 내세운다. 그렇다면 김포 태백산 이동식 대표가 지향하는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가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과 외식 경영자로서의 확고한 소신을 함께 기록하고자 이슈메이커가 김포로 발걸음을 향했으며 서둘러 질문을 이어갔다.
김포 태백산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인상적이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한우 갈빗살이며 그중 고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는 1++ 한우 도끼 생갈비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김포 태백산만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이다. 고급 참치 전문점을 방문했을 때 눈앞에서 참치를 해체하고 회로 떠 준다면 그 맛은 더 강렬할 것이다. 한우 도끼 생갈비 역시 마찬가지다. 쉐프가 한우 생갈비를 고객 앞에서 직접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렇게 한 접시 가득 담긴 갈빗살의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는 자체 육가공 센터를 함께 운영하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다만 한우 도끼 생갈비는 한우 짝갈비에서 4,5,6번 갈빗대에서만 나오기에 하루 12대만 한정 판매되며 이를 경험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마주할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시그니처 메뉴 이외의 외식 명소로서 경쟁력을 덧붙이자면
“태백산은 2003년 인천 검단 본점을 시작으로 나무꾼 이야기, 가현산생고기, 고기이야기, 태돈, 동식당 등 총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운영 경험은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더불어 넓은 매장과 주차장은 물론 프라이빗한 룸도 존재하기에 편안한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 또한 한식 대가인 제 손을 거쳐 완성된 고기 메뉴 이외의 먹거리 역시 사이드 메뉴 혹은 반찬의 의미를 넘어 하나의 요리로서 가치를 더하기 충분하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각 점주와 점장이 모여 음식 품평회를 진행하고 맛집 탐방과 양질의 식재료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자 맛과 멋을 모두 만족시킬 신메뉴 개발 및 연구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김포 태백산이 처음 문을 열었던 당시 코로나 팬데믹을 마주하고 확진자까지 방문했으나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최상의 식재료 확보와 건강한 외식 문화 정착을 위한 김포 태백산의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한식 대가가 꼽는 맛집의 기준은
“최근 외식 산업의 상향 평준화 속에 오히려 맛없는 식당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 (웃음) 단순히 음식 맛을 넘어 또 다른 차별화된 무언가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이곳을 맛집이라 부른다. 김포 태백산 역시 신메뉴 개발은 물론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늘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특별한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 역시 남다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말도 있으나 제 생각은 다르다. 나눔과 공헌은 알릴수록 선순환을 이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백산에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아낌이 없다. 특히 매년 쌀과 김치 등의 나눔 행사는 임직원 모두가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역 사회를 위한 불고기 도시락 기부 역시 상상 이상의 수량으로 진행된다. (웃음) 결국 나눔은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경험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활동과 지역 사회를 위한 동반 성장 방안은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 태백산과 함께 이루고픈 클라이맥스는
“외식 산업을 시작하며 늘 잊지 않고자 했던 부분이 ‘고객 만족이 곧 나의 만족’이었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외식 경영 철학으로 김포 태백산은 김포 지역민이 누구에게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우리 지역 맛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제가 은퇴를 하더라도 제 자식과 손자가 대(代)를 이어 명맥을 유지하는 백년가게가 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외식 경영자로서 마주할 클라이맥스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