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다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05.3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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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셀럽들의 전통 한복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정 대표
디자인은 한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이슈메이커=김민지 기자] 

 

옛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이어가는 일.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것은 먼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전통의 뿌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하나의 문화를 담은 하우스 오브 린 김민정 대표를 만났다.

ⓒ하우스 오브 린
ⓒ하우스오브린

 

전통을 빚어내는 공간, 한 하우스 오브 린
“사실 제가 한복을 디자인 할 거라고는 아예 생각을 못했어요(웃음). ‘전통’, ‘한복’ 하면 떠오르는 옛스러운 이미지, 고정관념 때문이었죠” 처음 한복을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운을 띄운 김민정 대표는 원래 한복이 아닌 다른 패션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한복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건 우연치 않게 가게 된 한복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이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색감과 정교한 바느질 등에 큰 매력을 느껴 한복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복린은 2006년 3월에 오픈되었다. 한복린의 ‘린’은 열정과 아름다움의 의미가 담겨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문화의 흐름으로 리브랜딩한 '하우스오브린' 전통한복 '한복린'이 근간이 되어 아동한복 '깔롱바이린', 전통리빙 '딥린' 마침옷 '휘유', 모던한복 '라꼬레'의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적인 무언가가 표현될 수 있다면 어느 쪽에서든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옷을 통해 문화를 읽는다
“의복은 문화를 입는 거라 생각해요. 그 문화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옷으로 나오는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수년동안 양장을 연구해온 디자이너를 한순간에 따라서 그 전부를 녹인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대표는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된 옷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해야할 소명이자 숙제는 한국적인 아름다운 요소들을 더 연구하고 더 잘 뽑아낼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우스 오브 린
ⓒ하우스오브린

 

  
하우스 오브 린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
클래식을 잃지 않으면서 모던함을 가미한 디자인이 특징인 하우스 오브 린의 브랜드들은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 모든 것에 디테일을 중요시 여기고 그 작은 디테일들이 주는 울림에 주목한다. 실루엣과 디테일의 조화를 살려 전통이 무너지지 않는 그러한 디자인들을 꾸준히 지켜왔다. 
  “우리나라 역사에 몇백 년째 이어 내려오는 전통 브랜드는 없잖아요 하우스 오브 린의 소망이 바로 그런 깊은 역사가 있는 플랫폼이 되는 거에요. 전통의 헤리티지가 있는 무엇이 있다면 디자인해서 아름다움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그는 많은 셀럽들의 한복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한복과 전통의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장 최근엔 모던라인 '라꼬레'에서 뉴진스의 무대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1일 김민정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코리아 온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뉴진스의 모습. ⓒ하우스 오브 린
지난 5월 21일 김민정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코리아 온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뉴진스의 모습. ⓒ하우스 오브 린
지난 5월 21일 김민정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코리아 온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뉴진스의 모습. ⓒ하우스 오브 린
지난 5월 21일 모던라인인 '라꼬레'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코리아 온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뉴진스의 모습. ⓒ하우스오브린

  전통을 보존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의상을 포함한 많은 문화가 잠식되지 않아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전통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어나가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그저 보기에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닌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이어나가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취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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