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전 폭스바겐 CEO "독일 자동차, 중국과 긴밀하게 연계...전망 밝아"
[경제동향] 전 폭스바겐 CEO "독일 자동차, 중국과 긴밀하게 연계...전망 밝아"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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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저는 중국이 한 모든 일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헤르베르트 디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감사회 회장이자 폭스바겐그룹 전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디스 회장은 중국의 동력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풍력, 고압 전력 전송 등의 산업이 세계 선두에 있다고 지적하며 "수십 년 후 인류가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에 두드러진 기여를 한 국가를 나열할 때 중국이 그 목록에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있는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아이안(埃安∙AION) 신에너지차의 전자동화 타이어 설치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디스 회장은 중국 신에너지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가 이룬 산업 규모화 발전이 기술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다른 나라에 우수한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청정에너지 기술이 더 폭넓게 사용되고 세계에 혜택을 주도록 했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공급업체를 끌어들일 정도로 중국은 거대한 자동차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과 같은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도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체들이 장기적 성공을 거두려면 중국 현지에서 생산·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 외에 일정 수준의 시장 점유율도 점할 필요가 있다고 디스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독일 자동차 산업은 중국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2024)'에서 무인주행자동차를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른바 '중국 신에너지 과잉생산론'에 대해 디스 회장은 세계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국이 기업 제품을 자국 시장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주장했다.

디스 회장은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세계적으로 건전한 경쟁을 추진하고 산업 세대 교체와 비용 절감을 촉진한다"며 "전반적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유럽 시장과 소비자의 특성을 공략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그는 중국 자동차 기업과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유럽 국가에 투자하면서 현지 산업의 발전과 고용을 촉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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