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를 건축하는 전문 디자인 그룹
아이덴티티를 건축하는 전문 디자인 그룹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3.04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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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아이덴티티를 건축하는 전문 디자인 그룹

완성도 높은 결과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성장 원동력 

 

 

 

건축물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삶의 터전이 되고, 기업과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절대적인 토대가 되며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 공간의 아이덴티티가 가진 가치는 그 공간 속의 사용자가 얼마나 해당 장소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만족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는 특정 장소의 컨텍스트(context)에서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디자인 전략이 있을 때 가능하다. 때문에 전문적인 디자인 전략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을 통한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채널 통한 건축설계 토탈 디자인 제공

에이오와이(AOY) 주식회사(이하 에이오와이/대표 이경환)는 도시와 건축, 공간에 대한 아이덴티티 탐구를 통해 사회·문화적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디자인 기업이다. 그래픽과 조형,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 채널을 통한 포괄적인 솔루션 제공이 그들의 강점이다. 지난해 법인으로 전환된 ㈜에이오와이 건축사사무소와 에이오와이의 협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도시 및 건축공간의 특성화 계획과 비주얼 아이덴티티 수립, 사이니지 및 시설물 개발에서 조형 미디어 작품까지 시각과 공간적 요소를 아우르며 폭넓은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토탈 디자인을 지향하는 그들의 작업은 색채 및 사인, 조명과 경관의 스케일을 모두 담아 건축설계와의 접목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다시 기획 단계에서 디자인과 시공까지의 토탈 솔루션으로 이어지는데, 마스터 플랜을 구축해 일관된 컨셉으로 결과물을 탄생시키게 된다. 일례로 에이오와이가 색채 및 사인 디자인을 담당했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경우, 사인의 색채와 기능적 요소가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단이 가진 정체성과 도시의 특성을 함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에이오와이는 그동안 은평 역사한옥박물관의 MI(Museum Identity) 및 사인 디자인과, 인천 하늘고등학교의 인테리어 및 토탈 디자인을 비롯해, 송도 국제업무도시 가로시설물 디자인(2009), 상암동 MBC 신사옥과 석유공사사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토탈 디자인(2012),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공간(2014),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각 디자인 가이드라인(2016)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수입 도매시장 코지움 한국관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 등 글로벌 무대로도 반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이경환 대표는 “에이오와이는 그래픽 디자인에서부터 건축물의 재료나 색채 및 조명 디자인, 인테리어와 건축까지 다양한 스케일을 넘나드는 디자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습니다”며 “폭넓은 디자인 채널을 바탕으로 디자인 아이데이션 구현까지 풀어낼 수 있는 노하우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업 통한 다양한 실험으로 디자인 완성도 높일 터 

현대 건축의 위대한 거장으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단순히 ‘사람이 사는 집’에서 ‘더 많은 사람이 더 효율적인 공간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집’으로 건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그 영향 속에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하며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아 온 이경환 대표는 디자인 채널과 건축의 융합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05년 에이오와이를 설립하게 된다. 아내이자 대림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직을 역임했던 오주연 전(前) 대표와 함께 ‘아뜰리에’의 개념으로 시작했지만(Atelier Oh Yi), 창의적인 시각을 갖고 지난 10여년간 열정을 바친 결과 이제는 어느덧 수십명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조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All Of Your’를 모토로 컨설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에이오와이는 이야기가 담긴 건축 작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상 환경(phase environment)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토탈 디자인 개념의 공간 설계와 테마파크 개발 기획 및 환경 디자인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이 대표는 건축 정보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나 3D 프린터에 대한 연구와 같이 지속적인 고민과 실험을 통해 에이오와이만의 디자인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경환 대표는 “지속적인 실험과 이를 자체적으로 접목시켜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에이오와이가 추구하는 방향성입니다”며 “디자인 컨셉이나 모티브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가시화시켜 건축과 도시, 공간을 구성하여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디자인이 가진 가치를 전파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 대표는 건축설계 분야의 전문적인 경영 솔루션에도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처럼 디자인과 경영, 연구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뿌리내릴 에이오와이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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