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아닌 소장되는 제품을 만들다
소비가 아닌 소장되는 제품을 만들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3.0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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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소비가 아닌 소장되는 제품을 만들다

 

다양한 디자인 요소의 융합을 통한 결과물이 성장 원동력​

 

 

 


디자인이 가미된 패션 제품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기반이 되어 상품화되는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패션 디자인 제품은 미적 측면과 함께 그 용도에 적합한 실용적 측면도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따라서 그 과정에서 디자인의 요소와 원리에 입각한 표현과 숙련된 기술을 통한 형태의 구체화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조화와 균형’을 모토로 생활 전반에 ‘한국의 미’를 지향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디자인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인 호지안의 임소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생활 전반의 트렌드를 창조하는 브랜드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호지안(대표 임소영)은 가죽 패션 디자인 전문 브랜드다. 한자명(好知眼)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것을 알아보는 안목’을 추구하며 핸드백과 가방 및 쥬얼리 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지갑부터 가죽으로 만든 생활 소품까지 라이프 스타일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는 중이다. 화려하고 멋진 심미적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청초하면서도 신비로움이 묻어나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호지안은 고객의 마음과 취향이 녹아들어 있는 주문 제작 제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호평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심미적 가치와 심리적 요인의 충족과 동시에 다양한 요소들의 융합을 통한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오랜 시간을 두고 고객과 마음을 나누며 전문적인 컨설팅 과정을 거치기에 소비자의 상상이 적합하게 구현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더해 호지안은 기술적 측면 또한 함께 고려하고 있어 디자인 원리들이 조화롭게 연관된 상품 제작이 가능하다. 4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장인과의 교류를 통해 세심하게 스케치하고 연구한 성과들을 토대로 제품을 탄생시키기에, 호지안의 색깔은 점차 많은 곳으로 전파되고 있다.
 

  임소영 대표는 “더 나은 디자인 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이너만의 철학과 고객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을 위해 주기적인 시장조사와 트렌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며 “호지안은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소비되지 않고 소장되는 제품으로 감동을 전달하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노력 아끼지 않을 터

호지안은 이미지 컨설턴트 출신의 임소영 대표와 쥬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임은주 실장의 협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자매관계로 어린시절부터 공작활동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두 사람은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길러왔고, 가죽이 가진 매력과 이를 통한 고유의 제품 개발의 꿈을 갖고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서로가 가진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체계화 된 솔루션 의 원동력이 되었고, 돈독한 믿음을 통한 의견 교환은 정성이 물씬 담긴 브랜드로 거듭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쇼룸 운영 1년만에 광폭성장을 일궈내며 재정비 과정을 거친 그들은 최근 플라포니에서 호지안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호지안은 현재 토드 및 숄더백, 클러치, 쇼퍼백, 지갑과 다양한 코디 아이템 등 자체 개발을 통한 주문 제작 상품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임 대표는 클라이언트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연령층을 확대하고, 현재의 시스템을 좀 더 세분화 해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불어 사회공헌에도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그는 ‘이젠 친구야 학교가자’ 프로젝트를 통해 병마와 싸워 이긴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가는 날 호지안이 제작한 가방을 메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임소영 대표는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을 때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지만 결국 변한 것은 없는 것처럼, 호지안 역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자 합니다”며 “이와 같은 마음을 통해 브랜드를 올바르게 성장시켜 받은 사랑 이상의 것을 환원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고 미소지었다.
 

  임 대표와 임 실장은 야간작업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제품 탄생이 주는 희열과 의뢰인의 감사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를 ‘행복한 피로’라고 표현했다. 이와 같은 그들의 열정이 있어 남녀노소와 세대를 불문한 트렌드를 창조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뿌리내릴 호지안의 미래가 밝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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