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도권 금융회사가 만든 P2P 기업
국내 최초 제도권 금융회사가 만든 P2P 기업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7.03.01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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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국내 최초 제도권 금융회사가 만든 P2P 기업

 

높은 투자수익과 낮은 대출금리 제공하는 ‘줌펀드’ P2P 서비스 선보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재테크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P2P(Peer-to-peer·개인 간 거래) 투자다. P2P 투자는 2017년 1월, 한국P2P금융협회 공시 기준 대출취급액이 5,275억 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P2P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업체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제도권 금융회사가 만든 최초의 P2P 회사로 전문적인 채권관리와 프로세스 추심 역량을 갖춘 더줌자산관리 주식회사를 취재했다.

         
                                                                           

전문적인 채권관리와 프로세스 추심 역량 갖춘 스타트업 탄생


더줌자산관리 주식회사(이하 더줌자산관리)는 국내 최초로 제도권 금융회사가 만든 P2P 회사다. 이 회사는 KTB금융그룹 계열사인 KTB신용정보가 100% 출자하여 설립했다. 더줌자산관리는 모기업인 KTB신용정보는 오랜 기간 채권관리와 추심업무를 진행해왔다. KTB신용정보는 P2P 금융이 모회사와 연계한 신사업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향후 국내에서도 P2P금융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해 더줌자산관리를 설립하게 됐다. 기존의 국내 P2P 기업과 달리 더줌자산관리는 모기업이 있어 채권관리 및 추심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채권관리와 프로세스 추심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더줌자산관리는 지난 2016년 ‘줌펀드(ZOOMFUND)’라는 P2P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줌펀드는 투자자에게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제공하고, 대출자에게는 더 낮은 대출금리를 선보이고자 업계 최초로 CB정보와 얼터너티브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CSS(Credit Scoring System,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대출자 선별과 심사 과정을 강화했다. 더줌자산관리는 지난해 12월, NPL(부실채권)에 투자하는 줌12호와 줌13호를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임차보증금 담보 P2P 상품인 ‘줌21호’를 출시하며 P2P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세상에 알렸다. 줌12호는 투자 기간 6개월에 기대수익률 연 12%였고, 줌13호는 투자기간 12개월에 기대수익률 연 13%를 제시했다. 최근에 출시한 줌21호는 기대 수익률은 연 8.8%, 투자 기간은 12개월로 총 4억 7,000만 원을 모집 중이다.


P2P 서비스는 금융의 한 분야인 만큼 투자자의 보호가 중요하다. 이에 더줌자산관리에서는 투자자에 대한 자금관리를 별도의 은행 예금계좌로 관리하고 있고 또한, 대출금의 연체 발생으로 투자자의 수익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채권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충일 대표는 “P2P 금융 서비스에 있어 무엇보다도 투자자에 대한 신뢰가 중요합니다. 더줌자산관리는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P2P 금융의 올바른 정착에 기여할 것


P2P 투자는 2005년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미국, 유럽, 중국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2014년 말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올해 1월, 한국P2P금융협회 공시 기준 대출취급액이 5,000억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더줌자산관리는 P2P 시장의 후발주자에 가깝다. 따라서 이 대표는 올해 업계선두권 진입을 목적으로 외부적으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내부적으로는 조직과 업무 체계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 대표는 국내 P2P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P2P 시장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물론 존재하지만, 이 문제점들을 잘 제어한다면 외국의 사례처럼 P2P 금융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망이 밝은 P2P 시장에서 더줌자산관리가 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 P2P 금융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모든 사업이 마찬가지겠지만, P2P 금융 서비스 산업은 자금이 필요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 여유 자금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금융 이자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 등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이들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사업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므로 끊임없이 금융시장의 현황과 변동 상황에 대해 파악하며 만족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지만, 빠른 시간 내 업계선두권으로 발돋움하고, 새로운 금융업인 P2P 금융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이충일 대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 더줌자산관리를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이 국내 금융업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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