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서해 바다를 한눈에 담은 힐링 공간
- 태안의 매력에 흠뻑 젖다
-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법의 숫자 ‘1016’
어느덧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한 새봄을 마주한 요즘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이 시기엔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어디론가 떠나고픈 여행의 욕구가 충만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여행’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미소 짓게 될까? 누군가는 말한다. 여행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잊고 오롯이 지금 이 시간에 집중할 수 있으며 지금껏 놓쳤던 소중한 일상의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고. 이러한 힐링의 순간 여행의 가치와 매력을 더해주는 것이 바로 숙소의 퀄리티다. 때론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안락한 휴식 공간이자 때론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되는 태안의 어느 펜션으로 발걸음을 향했던 이유다.
영업 전문가가 펜션 사장님이 되기까지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은 반도 지형으로 동해, 남해, 서해 모두 각자의 매력으로 가득하다. 그중 바다 본연의 모습뿐 아니라 하늘을 붉게 수놓은 선셋과 무수히 많은 바다 생물이 함께하는 갯벌 등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서해 바다의 즐길 거리는 관광객 사이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서해 바다의 오션뷰를 한눈에 담은 태안군 파도리 인근의 ‘1016 빌리지’는 최고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1016 빌리지는 펜션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 넘치는 공간이지만 이를 넘어서는 또 다른 무언가가 끌림으로 다가온다며 입을 모은다. 바로 1016 빌리지 최희범 대표의 존재다.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처럼 늘 환한 미소와 푸근한 인심이 매력이라는 최 대표의 칭찬 글이 SNS 가득한 이유이다. 실제로 만난 최희범 대표는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30대 청년 CEO 그 자체였다. 이곳에 들어서며 인근 숙박업소들과 비교해도 유난히 트렌디한 감각과 여유로운 공간이 돋보였던 이유를 최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가 완성하고자 했던 공간의 가치와 여전히 ING인 1016 빌리지의 진심이 궁금해 서둘러 질문을 이어가고자 했다.
1016 빌리지를 설립하며 내세운 바는
“2019년 첫 시작을 알린 1016 빌리지는 언제 누구와 함께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줄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이곳의 네이밍 역시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어느 날을 기억하기 위함인데 ‘1016’이라는 숫자가 저뿐 아니라 이곳과 함께하는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는 마법 같은 주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
이곳 방문한 이들이 무엇을 즐기며 느끼고 돌아가길 바라는가
“1016 빌리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눈앞에 펼쳐진 서해 바다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점이다. 특히 오션뷰뿐 아니라 바다 끝에서 잔잔하게 다가오는 하얀 파도 소리는 일상에 지친 우리의 삶에 찰나의 평화와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쉼과 여유를 지향하는 이곳 공간임에도 바다와 마주한 어촌 마을의 장점을 살려 서해의 매력을 몸으로 느끼기도 충분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파도리 갯벌 체험도 가능하며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배를 타고 출항도 가능하다. 또한 인근의 싱싱한 해산물 역시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숙박 공간으로서의 차별화를 꼽자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마주했으나 여전히 사람이 많은 공간은 본능적으로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설립 초기부터 독채 펜션으로 운영된 이곳은 오롯이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힐링 공간이 되기 충분하다. 특히 6~10인용 공간이기에 친구와 연인뿐 아니라 대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가 방문하더라도 이곳 공간에서 불편함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지금껏 1016 빌리지에서 이뤄온 유·무형의 성과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쉽지 않은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1016 빌리지 설립 이전까지 영업 전문가로서 관련 업무에서 남다른 성과를 이뤄왔으나 숙박업은 처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낯설었다. 더욱이 당시를 돌아보면 20대의 어린 나이였기에 모든 것이 물음표로 가득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제가 지향하며 이루고자 했던 많은 것이 느낌표로 변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지 않을까? 더불어 시나브로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기에 지금껏 별도의 홍보와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재방문 고객과 신규 고객의 유입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순간 이곳을 다녀간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며 그렇기에 이들이 남긴 소중한 감사 인사와 긍정적 피드백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016 빌리지만의 성과로 기억될 것이다.”
1016 빌리지와 함께 이루고픈 클라이맥스가 있다면
“새봄을 앞두고 이곳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수영장, 북카페, 놀이시설 등)과 2인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건물 등을 증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성장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 늘 고민하고 변화하며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추억과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매 순간이 우리에겐 클라이맥스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1016 빌리지 최희범 대표는 꼭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사실 저 역시도 펜션 오픈 전까지는 태안, 그리고 파도리 지역은 낯선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 마을 이장님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큰 힘이 되어줬기에 이러한 멋진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던 것처럼 귀농과 귀촌을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주저 없이 내려와 제 2의 인생 도전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라는 진심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