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앞장 선 청년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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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한국에는 개인주의가 만연해졌다. 개인주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공동체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세무사가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세금을 내고 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오한나 세무사를 만나보았다.
오한나 세무사는 지난 2016년 2월 세무회계사무소 ‘더함’을 개소했다. 더함의 뜻이 ‘더불어 함께’인 것처럼 오 세무사는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세무업무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거래처 고객과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전화와 문자, 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상담 문의를 받고 있다. 거래처를 방문해본 결과 오 세무사는 고객들이 세무사 얼굴을 한 번도 본적이 없거나 직접 물어보기 껄끄러워 한다는 사실을 알아서다. 또한, 그는 세무회계사무소를 지역사회의 방앗간과 같은 사무실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사무소가 친구처럼, 동생처럼, 형제처럼 편하게 들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나 사랑방과 같은 지역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무사로 활동하며 오 세무사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는 ‘청년 세무사’다. 젊은 나이로 세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밖에서 움직이는 시간이 많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나 세금을 어려워하는 곳에 직접 발로 뛰며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청년 힘내라’라는 명칭의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 학자금대출상환세액공제, 혼인세액공제, 정규직 전환시 법인 세액공제 등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오 세무사는 “청년은 큰 수익이 없어 세금을 절약해야하는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큰돈이 아니기 때문에 세금에 관심이 적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부분이 많습니다”라며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 세무사는 세무업무와 관련 부처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세무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한다. 매출과 매입관련 자료가 컴퓨터를 통해 전산으로 관리되면서 과거 주먹구구식 신고업무는 불가능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오 세무사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무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준비와 성실한 납부가 최고의 절세전략임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나 자신보다 우리라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꾸준히 세무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오한나 세무사. 세무사라는 타이틀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해 행복하다는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