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디자인·브랜딩의 본질
매출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디자인·브랜딩의 본질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4.05.0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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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매출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디자인·브랜딩의 본질

 

정지윤 폼펌(formfirm) 대표ⓒ 폼펌(formfirm)
정지윤 폼펌(formfirm) 대표
ⓒ 폼펌(formfirm)

 

 - 온라인·오프라인 아우르는 총체적 경험과 디자인 제공
 - 디자인 고유의 영역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지속

기업에게 디자인이란 기업경영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경제의 전사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때문에 크고 작은 디자인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디자인과 브랜드를 처음 도입해야 하는 기업들의 고민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디자인을 ‘겉 포장’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일부의 인식들로 인해 실패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도 종종 볼 수 있다. 디자인의 시작은 곧 브랜딩의 시작이며, 이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핌트 커피는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기 전부터 브랜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폼펌(formfirm)과 함께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했다.ⓒ 폼펌(formfirm)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핌트 커피는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기 전부터 브랜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폼펌(formfirm)과 함께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했다.
ⓒ 폼펌(formfirm)

 

‘형태’의 ‘단단함’ 지향하는 디자인 에이전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젝트의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표현해야 하는 자신만의 색깔과 아이디어부터 만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단순히 새로운 것, 이목이 쏠리는 것, 반짝이고 놀라운 것을 먼저 찾는 것이 디자인의 순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최고의 명문 예술대학교인 시카고예술대학교(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를 나온 정지윤 대표가 이끄는 브랜딩 에이전시인 폼펌(formfirm)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해 온·오프라인의 영역을 넘나들며 성공적인 디자인/브랜딩 프로젝트를 수행해 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이슈메이커에 담아보았다.

폼펌(formfirm)은 온·오프라인 공간 UX 플랫폼이자 경험 루프(Experience Loop)의 완성을 돕는 팝업스토어인 ‘스토리칸’을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아티스트 풀을 운영하는 등 클라이언트 및 고객의 총체적 경험을 기획하고 디자인해나가고 있다. 사진은 연예기획사 안테나 소속의 가수 권진아의 팝업스토어.ⓒ 폼펌(formfirm)
폼펌(formfirm)은 온·오프라인 공간 UX 플랫폼이자 경험 루프(Experience Loop)의 완성을 돕는 팝업스토어인 ‘스토리칸’을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아티스트 풀을 운영하는 등 클라이언트 및 고객의 총체적 경험을 기획하고 디자인해나가고 있다. 사진은 연예기획사 안테나 소속의 가수 권진아의 팝업스토어.
ⓒ 폼펌(formfirm)

 

폼펌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폼펌은 기업의 브랜드 방향을 잡아 전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여 사용자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과 개발, 마케팅을 담당합니다. 제품, 패키지, 영상, 웹, 콘텐츠 등도 기획해 디자인하고 제작까지 진행합니다. 2017년에 설립된 이후 전시공간, 행사, 뷰티, 엔터, 키즈, 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고, 온·오프라인 공간 UX 플랫폼이자 경험 루프(Experience Loop)의 완성을 돕는 팝업스토어인 ‘스토리칸’이라는 마케팅 채널도 별도로 운영해오고 있어요. 2곳의 자체 보유 팝업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실행함은 물론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아티스트 풀을 운영하는 등 클라이언트 및 고객의 총체적 경험을 기획하고 디자인해나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기업과 제품의 브랜딩 시작점부터 마케팅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 영역에서 디자인을 중심으로 연결점을 지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브랜딩과 디자인의 본질에 집중해 충분한 소통과 철저한 기획, 그리고 디자인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프로젝트의 구심점이 되어 매출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폼펌의 강점이 궁금합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처음 미팅 단계부터 심도 있는 인터뷰를 준비함은 물론 기업의 스토리, 제품의 배경, 개발의 이유 등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대표자의 삶의 철학과 의지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이를 프로젝트에 녹여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풀어나가는 디자인을 한다는 점 역시 폼펌의 강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예술성이 잘 어우러진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최근에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핌트 커피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인 핌트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이신 대표님들이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기 전부터 브랜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저희를 많이 신뢰해주셨어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먼저 구축하고, ‘커피를 통해 사람을 잇고, 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심볼을 ‘사선’으로 정한 후에, 공간 디자인부터 가구까지 작은 부분에도 아이덴티티를 녹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했고, 오픈 후에도 작은 소품이나 조명 등의 변경 계획이 있으시면 함께 의논하면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충분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작은 부분들에도 예술가적 마음을 담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녹아들게끔 하기 위해, 없으면 직접 제작까지 하면서 고객에게 그 메세지가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아직 디자인의 영역이 디자인만으로 힘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보다 확고한 영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폼펌이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올해는 브랜드 공간 경험에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한계가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더 의미 있는 브랜드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디자인을 통해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 의미 있는 소비를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성장 접점에서 디자인 고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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