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충주시와 업무협약으로 자원순환 상생 약속
전국 지자체 최초 충주시와 업무협약으로 자원순환 상생 약속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4.04.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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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충청플러스] 전국 지자체 최초 충주시와 업무협약으로 자원순환 상생 약속

 

유재현 한국자원재활용협회 충북지부 충주시지회장 / 지구환경자원 대표(사진=임성희 기자)
유재현 한국자원재활용협회 충북지부 충주시지회장 / 지구환경자원 대표(사진=임성희 기자)

 

수해복구 등 지역의 궂은일 앞장서서 도와
“충주시의 발전과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

충청도의 어원은 충주와 청주에서 나왔다. 예전에 충주는 충청도의 중심지였으며 삼국시대에는 충주지역을 점령하고자 고구려, 신라, 백제가 치열하게 전투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동안 발전이 정체되며 현재 충주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충주시의 부흥과 발전을 바라는 사람이 많다. 충주시 재활용협회 유재현 회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진심으로 충주시를 사랑하며, 생각에만 멈추지 않고, 재활용협회를 통해 충주시와 상생발전까지 모색하고 있는 행동파 봉사자이기도 하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향후 자원순환 관련한 상생 약속이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에 수해 등 재난이 발생하면, 언제든 달려갑니다!
한국자원재활용협회는 1993년 설립된 이래 자원의 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한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수집 및 운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자원순환사회로 변환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자원 재활용에 관심이 몰리는 때에 단체의 적극성이 더 눈에 띈다. 2024년 3월 한국자원재활용협회 충북지부 충주시지회(이하 충주시 재활용협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충주시와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주목받았다.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에 눈길이 갔는데, 이는 단체는 물론 관계 기관과의 신뢰와 협조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단체의 활동이 충주시에 많은 감동을 줬다는 이야기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협약을 맺은 유재현 회장은 그 시작을 2020년 충주시에 수해가 났을 때라고 소개했다. 당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수해 현장에 출동한 단체가 바로 충주시 재활용협회다. 그들은 업무에 사용하는 집게 트럭과 암롤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 수해 현장의 폐기물들을 치우고 정리하며 수재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도왔다. “저희가 마을마다 4인 일조로 6, 7개 조가 한 달 동안 장비와 인력을 곳곳에 투입하며, 빠르게 수해를 처리하게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이 시에서 우리 협회를 믿고 인정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이런 수해복구 활동은 2023년까지 이어졌고 충주시와 돈독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6년간 부회장을 역임하며 수행 능력을 쌓은 유재현 회장이 2023년에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피로서 협회를 이끌고 있다. “수해복구 시에는 저희는 일손을 잠시 놓고 수해복구 현장에 먼저 달려갑니다. 저희는 수해복구를 우선시한다고 정관에 돼 있을 정도로, 회원 모두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충주시와 업무협약
충주시 재활용협회는 클린도시 충주시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깨끗한 거리를 위한 쓰레기 줍기나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의 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읍면동에 연로하신 어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 읍면동장님과 공유해서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협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매년 기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지역을 위한 성금 모금이나 기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점차 늘릴 예정입니다”

충주시 재활용협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충주시와의 상생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이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하며 충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협회의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좌부터 충주시 재활용협회 임종익 총무, 충주시청 한인수 본부장, 조길형 충주시장, 유재현 회장) (사진=충주시청 제공)
충주시 재활용협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충주시와의 상생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이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하며 충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협회의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좌부터 충주시 재활용협회 임종익 총무, 충주시청 한인수 본부장, 조길형 충주시장, 유재현 회장) (사진=충주시청 제공)

“저의 리더십은 회원들이 만들어 주는 것”
젊은 회장으로서 협회를 패기 있게 이끌어가는 유재현 회장은 자신이 뭐든 앞장서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가 리더십이 있다기보다는 회원들이 저를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저의 리더십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기자에게 충주시의 역사를 소개했다. “일제시대 전까지 1800년 동안 충주가 한양 다음으로 남한에서 2번째, 전국으로 치면 4번째로 큰 고장이었습니다. 그 후 100~200년 동안 발전이 없는 곳인데, 저는 충주가 예전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협회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체결을 했는데, 충주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린 것 같아 자부심이 큽니다. 향후 충주시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협약을 맺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충주시청 자원순환과 김동철 과장님 외 여러 주무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는 협회의 활동으로 충주시가 알려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물론 재난재해가 안 생기면 좋지만, 수해를 비롯해 어떤 일이 생기면 정리하고 치우는 건 당연히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저희 회원들이 일조하고 있고, 현재 늘어나는 폐기물에 지자체가 다들 몸살인데, 자원이 선순환될 수 있게 우리 재활용협회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는 “앞으로 충주시 재활용협회는 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사)한국자원재활용협회 중앙회 이창연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충주시 재활용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임원진, 회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인터뷰를 끝마쳤다.

이슈메이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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