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이슈메이커]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04.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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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역할은 단순 정보를 넘어 다양한 영향을 미쳐
공중파 방송과 광고 출연까지, 새 시장을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

[이슈메이커=김민지 기자]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한때 소셜미디어는 인생의 낭비로 치부되곤 했다. 그러나 이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의 입과 몸짓에 표심이 흔들리고, 제품이 완판되면서 크리에이터의 비범한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저마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는 시대. 말 그대로 소셜미디어가 전성기를 맞았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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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는 콘텐츠의 영역
지난 몇 년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우리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의 생활 방식과 소비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주요 임무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사진, 비디오, 글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창의성과 예술적인 표현력을 발휘하여 대중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제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은 그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즉, 그들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환경 보호, 사회적 공정성, 정치적 참여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들의 영향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사회와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한 음식, 패션, 뷰티 등과 같은 산업군은 특히 ‘크리에이터 천하’로 통한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인기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 되는 등 시장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크리에이터들
상황이 이렇자 광고 시장에서도 크리에이터 광고 비율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크리에이터 기획사인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리에이터 광고에 10억원을 쓴 한 업체는 올해 20억원으로 광고 예산을 늘리고, TV나 포털에만 광고하던 업체들도 크리에이터를 앞세워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내는 등 광고 업계에서 크리에이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이 공중파 방송에 나오고, 광고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예인 지망생, 전문직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크리에이터를 지망하게 됐고, 크리에이터 공급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가 현재 대기업 위주의 시장 지형을 뒤흔드는 ‘트리거 포인트’가 된 것을 넘어서, 새로운 시장까지 창조해낼 것으로 내다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들도 크리에이터들의 통통 튀는 콘텐츠와 생생한 후기에 힘입어 한순간에 대기업 제품들을 밀어내고 새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기존 시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대기업 위주의 시장 독점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대기업들의 ‘철옹성’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영향은 어디까지
  SNS 데이터 분석 업체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국내 팔로워 1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는 10만여명, 100만 팔로워 이상은 500여명에 달한다. 국내 SNS 마켓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저널리스트 볼프강 M.슈미트는 인플루언서를 가리켜 ‘디지털시대 인간 광고판’으로 정의한다. 과거와 달리 인플루언서에 영향을 받아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칸타코리아가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온라인 제품 구매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MZ세대의 29%가 ‘인플루언서’라는 응답을 내놓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분석업체 하이프오디터에 따르면 팔로워가 1만~5만명 사이인 인플루언서의 월 평균 수익은 268만원, 100만 이상 팔로워는 1996만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영향력이 곧 돈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인플루언서를 희망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의사, 대통령 대신 크리에이터가 장래희망 1순위가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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