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에 최우선 가치 둔 정도경영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진단의학 선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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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D 산업은 바이오산업과 같이 무형 가치의 투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지식산업으로 제품화된 진단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정부 의료재정 수지 개선을 위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 유도 등 여러 정책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개량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 증가에 생동 시장과 PK 분석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주)에스엘에스는 면역/유전체 관련 진단제품 사업, 의약품 품질관리, 대사체 분석 및 생동성 검사를 통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면역, 유전체 진단 산업의 선두주자
수원시 광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주)에스엘에스’는 면역·유전체 관련 진단제품 개발은 물론, 의약품 품질관리사업, 신약 개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업을 영위하는 강소기업이다. 2007년 12월, 첫발을 내디딘 이 기업은 지난 25여 년 동안 진단검사의학계에서 활동해온 문해란 대표를 통해 국내 의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인 에스엘에스(SLS)는 'Specialty Lab Solution'의 약자로 제약회사나 의료기관과 연계된 모든 Lab 서비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다. 문 대표는 이곳에서 89명의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 기업들과 의료계에 선보이고 있다.
문해란 대표에 따르면 현재 에스엘에스는 면역·유전체 관련 진단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 신약개발 지원, 의료사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중 기업을 대표하는 주력 사업은 면역·유전체 관련 진단제품에 대한 부분이다. 에스엘에스는 타 진단제 관련 회사와 달리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GMP 인증을 통해 개발 완료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지닌다. 문 대표는 “의학·약학·분자유전 분야의 핵심 R&D 인력과 주력 사업과 연관된 검사 기법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고품질 제품 생산이 쉬우며, 연구개발 지원 및 개발 완료 제품 판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수탁 검사 전문 의료기관인 ‘SQ 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SQLab은 개발 제품의 고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관을 자체 고객으로 갖고 있다. 한편, 과거 국내 최초의 전문 수탁기관인 녹십자 의료재단을 설립해 운영해온 문 대표는 SLS 설립 당시 진단제 개발 및 생산을 주목적으로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LS 창립 당시 의약품 품질관리와 약물 대사체 분석 사업(신약 개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자체적인 연구 자금 운용이 가능한 캐쉬 플로우를 만들었으며, 이후 탄탄한 자금 구조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재무건전성은 물론, 제품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전문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부분 등 에스엘에스가 지닌 강점은 기업 신뢰성을 높여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 상장을 성공리에 마친 에스엘에스는 광교테크노벨리, 용인에 위치한 선함빌딩 과 동백타워 등 경기도 각지에서 분야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확신과 질문 속, 차별화를 보이는 경영전략
문해란 대표는 기업 성장의 배경에는 인간의 정신에 해당하는 가치관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한다. 에스엘에스는 경기권 3여 곳과 SQLab 지원을 위한 23개의 영업소 및 지사가 있는 만큼 업무의 유연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가치관 공유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에스엘에스는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QUEST(Quality, Unique, Efficiency, Satisfaction, Trust)’와 ‘SURE(Stay with it, Union, Respect, Enthusiasm)’라는 두 단어를 주문하고 있다. 문 대표는 분석 및 연구개발 파트, 관리직 직원들은 기업 운용에 있어서 ‘QUEST’의 가치관을, 영업 담당자들은 ‘SURE’에 해당하는 가치관을 더 마음에 새기도록 직원들에게 주문한다고 한다. 또한, 9개의 가치관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를 꼽으라면 ‘열정(Enthusiasm)’이라고 역설했다.
문해란 대표는 국내 최초의 검사전문수탁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을 만들어 수탁검사 시장을 키웠으며 기업을 통해 최초의 의약품 품질 관리 전문기관을 사회에 정착시켰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만큼 관련 법규의 문제점을 비롯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특히 정부 관계자와 고객들의 관점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힌 문 대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관이 빨리 안정화 되고, 시장이 커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을 이어가, 지난 2016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 130%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소임신진단 Rapid Kit 개발에 대해 농림축산부로부터 9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말 STR kit의 해외 판매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공동판매 MOU를 체결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문해란 대표는 앞으로 꾸준한 신규 투자와 고객 만족을 통해 QC 사업부를 포함한 기존 사업 부분은 시장 성장률 이상 매출을 증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Allergy rapid kit와 소 임신 진단 kit의 상용화 및 전임상 사업 신규 진출 등 지속적 매출 증대를 통하여 2020년 230억 매출과 25%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Virus(HBV, HCV, HIV) 다중검사 기술 상용화를 통하여 획기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고, 에스엘에스가 Global 진단 전문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임직원이 에스엘에스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즐겁게 일하며,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해보고 싶은 글로벌 진단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문해란 대표. 그와 (주)에스엘에스가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명품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미래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