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호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호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7.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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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호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중국시장 진출로 글로벌 호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기존의 보수적인 호텔보다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호텔을 추구하고 있다. 이제 호텔은 단순히 숙박을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독특한 개성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디자인 호텔업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지광선 운영대표를 만나봤다.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가 모여 하나의 호텔을 완성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호텔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특화된 서비스 등으로 기존 대형 체인호텔들과 차별화되며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획일화 되지 않은 디자인이 강조된 룸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호텔을 완성하는 데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호텔 더 디자이너스(이하 디자이너스)는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모여 감각적인 테마형 객실을 선보였다. 지광선 운영대표는 “기존의 호텔들은 한 명의 디자이너가 전체의 호텔 디자인을 주도하지만, 디자이너스는 50여 명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호텔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기존 호텔들이 획일화된 한가지 디자인에 머물렀다면, 디자이너스는 인테리어 디자인, 금속 디자인, 그래피티 전문가는 물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인기 연예인들까지 호텔 디자인에 관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지 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각 분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과 유명 연예인이 참여한 객실은 디자이너스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각 디자이너들이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감각을 살린 컬러와 소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통해 신선하고 차별화된 객실을 만들어냈다.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연예인들이 객실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던 것도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수 김완선, 김준희, 강수지를 비롯해 토니안과 김재덕, 보람 등이 디자인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최근에 오픈한 여의도점에 디자이너로 함께한 티아라 보람객실은 ‘Dream come true’ 란 콘셉트로 화려한 컬러에 산뜻함을 더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분당 요금제를 실시한 것도 많은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분당 요금제는 지난 2015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강남 프리미어, 청량리, 건대, 여의도점에 적용 중이다. 지 대표는 분당 요금제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비롯해 프라이빗한 친목 모임을 갖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광선 운영대표는 디자이너스는 비즈니스 관광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중간점에 위치한 ‘비즈니스 부티크’호텔이라고 밝혔다. 일반 비즈니스 관광호텔의 경우 해외 여행객들과 여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보니 해외시장이 막히면 해결책을 찾기 어렵고, 부티크 호텔 또한 철저히 국내 시장이 타켓이기 때문에 국내 경기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러나 디자이너스의 경우는 해외와 국내 시장 모두에 대응해 운영하기 때문에 시장의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진출로 해외시장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다 


디자이너스는 지난 2012년 1호섬 삼성점을 시작으로, 홍대, 종로, 인천, 동대문, 리즈 강남 프리미어, 청량리, 건대, 여의도점에 이어 이번 달 오픈 예정인 10호점 서울역점을 포함해 총 10개 지점 1000객실을 돌파할 예정이다. 국내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자이너스는 중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디자이너스는 중국 지린성 소재의 호텔 웨딩 전문그룹인 건원 그룹과 브랜드 진출을 본격화 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자이너스는 건원그룹의 호텔 리노베이션 및 개발 등을 ‘더 디자이너스’ 브랜드로 진행하고, 동시에 프랜차이즈 권한도 부여 받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할 예정이다. 지광선 대표는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국내에서 초석을 다지고 해외시장에 노크하게 된 지광선 운영대표는, 국내 호텔과 관광업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관광 콘텐츠가 다른나라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재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호텔의 개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라고 우려했다. 국내 호텔업계를 활성화시키고 부양하려면 무엇보다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게 국가 정책적으로 마련되어야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그는 국내의 호텔 투자자들에게도 호텔을 수익성의 당장 회수할 수 있는 부동산 가치로만 평가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플랜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호텔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감동과 추억을 남기게 한다면 지속적인 재방문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지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지광선 운영대표는 고객들이 디자이너스의 정체성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하며 편한 인상을 갖고 돌아갔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하면 디자이너스 호텔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객들이 이곳에서 작지만 행복한 추억을 쌓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고 돌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해외 여행객들이 다시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을 생각했을 때 디자이너스 직원의 얼굴이 떠올랐다면 그보다 더 큰 성공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 대표의 생각이다. 국내 호텔업계에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는 디자이너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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