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성시대, 스마트한 커피를 만나다
커피 전성시대, 스마트한 커피를 만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7.02.2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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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커피 전성시대, 스마트한 커피를 만나다

 


스마트 커피 로스터 ‘S SERIES’ 개발

 


커피 전성시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의 하루 평균 커피 소비량은 3백 톤에 달한다. 관세청의 최근 수업 동향만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 규모는 지난 5년간 2억 3천만 달러에서 7억 1천만 달러로 2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로스팅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에 스마트 커피 로스터를 개발해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주)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의 우종욱 대표를 만나보았다.


 

 

 

스마트 커피 로스터의 등장

커피 전문가들은 커피는 생두를 볶은 후 3일에서 7일 사이가 가장 맛있고, 14일이 지나면 맛이 없어진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다수 커피 전문점에서는 로스팅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대량으로 볶아진 커피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커피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가정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지만, 이들 역시 로스팅 기술이 없어 시중에서 볶은 커피를 구입해 마시고 있다. 이에 우종욱 대표는 커피 문화가 큰 폭으로 확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스팅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커피 시장의 한계를 파악한 후 2010년 (주)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이하 스트롱홀드)를 설립해 스마트 커피 로스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그들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것이 ‘에스트리니타(s.TRINITA)’이다.
 

  에스트리니타는 숙련자를 위한 ‘수동모드’ 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모드’ 기술이 더해졌다. 자동모드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2~3개의 설정만으로 고품질의 원두를 생산해 낼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로스팅 값을 와이파이(Wi-fi)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출시 후 2011년 독일에서 열린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2011)’에서 금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미국 피츠버그 국제 발명품 전시회와 유럽창의력발명혁신 전시회(Euro Invent)에서 각각 금상, 은상을 받았다. 수출도 이어졌다. 이후 스마트 커피 로스터는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핀란드, 미국에 이르기까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우 대표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가 만들어도 균일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라며 “대부분 커피숍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듯이 이제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소통과 기술력으로 새로운 음식문화 창출이 목표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이후 로스팅에 라인업을 더하면서 스마트 커피 로스터 ‘S SERIES’를 연이어 출시했다. 스트롱홀드는 라인업에 대한 기술 개발팀을 구성해 고급 모델과 대량 생산 모델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스트롱홀드는 가스가 아닌 전기로 로스팅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기존의 로스터는 대부분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불 조절을 조금만 잘못해도 맛이 변하는 단점이 있었다. 물론, 전기 방식도 있었지만, 가스식에 비해 커피 품질이 떨어져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었다. 이에 스트롱홀드는 기존 전기 제품이 열을 원두 전체에 골고루 전달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열효율이 높으면서 친환경적인 전기 로스팅 기술을 선보였다.
 

  우 대표가 말하는 스트롱홀드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혁신 기술회사를 추구하는 스트롱홀드는 처음 5명의 청년이 시작한 기업이다. 이들은 매일 커피를 공부했고, 기기를 연구하며 기술을 개발했다. 자금과 노하우가 없었지만, 2년여에 거친 끊임없는 연구 끝에 이들은 스마트 커피 로스터를 개발해냈다. 이는 스트롱홀드가 어떤 기술도 개발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는 물론, 지속해서 더 좋은 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됐다. 스트롱홀드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술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소통’을 꼽았다. 스트롱홀드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소통 능력’이다. 따라서 스트롱홀드는 회사 내부도 소통이 편하도록 회의실 위치를 중간층에 구성했고, 편의 시설을 구축해 수평적인 기업 문화에서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이 되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스트롱홀드가 가진 기술의 존재 목적은 사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따라서 스트롱홀드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은 사람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서비스 추구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우 대표는 “회사가 이익만을 쫓아서는 안 됩니다. 현실적인 이상과 목표 수준을 두고 균형 있게 회사를 운영하고자 합니다”라며 “현재 스트롱홀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고객의 사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커피를 하나의 예술이라 생각하지만, 사용자가 이 예술을 통해 사업을 지속 성장 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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