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에서 진주 찾는 개인투자자에게 희망을 선사하다
비상장주식에서 진주 찾는 개인투자자에게 희망을 선사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7.02.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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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비상장주식에서 진주 찾는 개인투자자에게 희망을 선사하다

 


‘그들만의 리그’의 관문을 넘어선 투자 부문 야전 사령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비상장주식이 떠오르고 있다. 비상장주식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우량기업에 투자할 경우 높은 수익을 취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자본력과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에게 장외시장의 장벽은 높기만 했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힘을 한 대로 집결시키는 매개체가 등장해 화제다.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장외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주)스탁가이드의 이승동 대표를 만나보았다.

 



 

어려운 재테크 환경 속 주목받는 비상장주식

 


국내 재테크 환경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10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1.41%로, 기준금리가 있었던 6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대부분은 일부 예·적금 우대금리와 만기지급 금리를 낮추고 있고, 금리가 높은 적금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스피 지수는 6년째 1,800~2,000선 초반을 오가는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혀있다. 과열 양상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높은 상태다. 따라서 시중에 돈이 있어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투자자는 비상장주식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비상장주식은 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일반 상장기업과 달리, 상장등록이 되지 않은 미등록 주식을 의미한다.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는 환금성은 떨어지지만, 발전가능성이 있는 우량기업을 선택하는 경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은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장외시장 분야여서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지인의 추천이나 간략한 정보만으로 투자해야 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비상장주식은 어려운 과제였다. (주)스탁가이드(이하 스탁가이드)의 이승동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통업에 종사했던 이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비상장주식에 뛰어들어 손실을 입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비상장주식에 관심을 갖고 한 단계씩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당시 지방에서 근무하다보니 정보의 한계도 있었고, 투자도 지인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손실을 토대로 비상장주식을 나름대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개인투자자가 비상장주식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 정보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점을 알게 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매개체인 스탁가이드를 설립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보력으로 승부하는 스탁가이드

 


이승동 대표는 비상장주식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로 ‘정보력’을 꼽는다. 비상장주식은 정부의 비대칭이 커 개인투자자가 정보를 얻기 어려워서다. 그는 “비상장주식은 오랜 기간 지켜보고 투자해야하는 종목입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워 보통 지인에 의존해 투자를 하므로 많은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아쉬워했다. 따라서 스탁가이드에서는 비상장주식 투자자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정보 교류의 장을 이루었다. 이 네트워크에는 비상장주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 등이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제도권의 인맥만 이용하는 타 증권사와 다른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탁가이드는 대학교와 연관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상장주식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바이오나 헬스케어 분야가 대학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비상장기업을 찾는 프로그램이 존재해 기업 정보를 찾기 쉬웠지만, 지금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일일이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데 저희는 그 정보를 유망산업 분야로 찾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비상장주식 시장에서 이뤄지는 거짓 정보에 개인투자자가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현재 비상장주식 전문가라 사칭하며 ‘대박 정보’라는 거짓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졌는데, 비상장주식은 검증 기간이 최소한 1년 이상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라 말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종목이 그들의 말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분명한 검증이 필요합니다”라며 “투자자는 투자가 초고위험 자산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 가치를 치열하게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2016년 비상장시장은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투자 규모가 전년도보다 대략 50% 줄었고, 8월 이후부터는 투자가 많이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2017년을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해로 보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보다 상당히 빨라진 산업 변화 때문에 적절한 투자 시기와 정보를 알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시장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투자자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고, 고객의 경제 성장을 조력하며 성취감을 느낀다는 이승동 대표. 총체적 위기에 빠진 국내 재테크 환경에서 비상장주식이 주목받는 만큼, 그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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