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약한 동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작고 약한 동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2.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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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작고 약한 동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응급의료가 가능한 동물병원, 서귀포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고자


최근 정부의 반려동물 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수의학계에서는 반려동물 의학 시장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료시설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동물을 기르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 동물이 아픔을 호소해 놀랐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정든 동물병원은 이런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주도내 대표적 동물 의료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귀포 반려동물들의 주치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신시가지에 위치한 정든 동물병원은 지난 4월 15일 개원한 신생 동물의료기관이다. 동물병원의 1차 의료기관으로써 이곳 병원은 2개의 진료실, 미용실, 수술실, 격리입원실, 고양이놀이방, 대형견실 등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든동물병원의 홍영진 원장은 제주대 수의학과 출신으로 제주 예서동물병원에서 실무를 배웠다. 이후 홍 원장은 고향 울산의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응급진료과장으로 재직 하는 등 깊이 있는 수의학 경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과거 수의학을 공부했던 제주도의 삶에 그리움을 느껴 이곳 서귀포에서 동물병원 개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영진 원장은 정든 동물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마음씨’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병원을 찾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모두 내 자식, 내 친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동물들의 회복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정든동물 병원이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병원이며 절대로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든 동물병원은 1차적 진단과 기초진료를 잘 하는 데 병원 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장비를 이용한 고 비용의 검사를 우선시하기보다 수의사의 기본 진단 및 신체검사(시진, 청진, 촉진)에 중점을 두며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홍영진 원장은 “반려동물의 1차적 진단과정에서 특정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용하러 왔던 어린 강아지나 10년 이상 건강한 줄 안 노령견이 심장질환이라는 것을 청진으로 알아내 관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원장에 따르면 정든 동물병원의 진료시간은 다른 병원에 비해 길지 않지만 일과 시간외 병원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대형 동물의료센터에서 응급진료과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응급 진료는 제게 가장 자신 있는 진료 과목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현재 제주도 내에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이 없다며 이러한 부분이 정든 동물병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든 동물병원은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고양이 관련 진료에도 관심을 가져 고양이 전용 진료실, 입원실, 휴게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한 4개의 집중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견 미용이 가능한 전용 욕조가 있는 미용실은 병원의 또 다른 자랑이다. 정든 동물병원은 호텔링중인 소형견들을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병원에서 활동 할 수 이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대형견을 하루 2회 이상 산책시켜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있다.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홍영진 원장은 보호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반려동물은 귀여운 모습에 반해 호기심에 키우는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반려동물은 수명이 짧고 노화와 질병도 빨리 찾아온다고 말하며 현실에서 동물들이 아프면 의료비 부담이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홍 원장은 “동물에게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말 못하고 나약한 존재인 반려동물이 질병에 걸렸을 때 보호자의 마음 고생과 신체적 피로도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수명이 15~20년인 만큼 보호자의 생활환경이 변할 수 있고, 죽음을 지켜봐야할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합니다”라고 역설했다. 


홍영진 원장은 반려동물들이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모든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지만, 야간에 응급진료로 찾아온 환자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한다. 특히 홍 원장은 살리기 힘든 중환자와 같은 동물들을 회복시키거나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업에 종사하며 웃을 수 있는 일이라는 부분이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의 매력이라고 말하며 가장 약한 존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점에 자부심을 표했다. 


홍영진 원장은 수의사에게 필요한 소양으로는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는 것과 휴머니즘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선진국에 비해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권리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 앞으로 보호자들의 생각이 좀 더 성숙해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는 그는 수의사가 과거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직업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홍 원장은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행복하다며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인생관은 ‘동네 마음씨 좋은 수의사 아저씨’라고 말하는 그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동물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항상 웃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동물과 보호자를 맞이해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보호자분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홍영진 원장. 그의 바람처럼 정든 동물병원이 서귀포 시 모든 반려동물들의 건강과 보호자들의 행복을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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