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다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2.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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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다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편안한 진료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친절한 치과 의사들이 각광받는 시대다. 치의학계에서는 의사들에게 기존에 차가운 이미지를 버리고 환자에게 친근함을 선사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길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치과대학에서는 졸업반 학생들에게 ‘How does doctor make patients happy?’란 제목의 수업이 진행되듯 향후 국내 치의학계도 환자와의 소통을 부각하는 기술을 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전 과정에 있는 치과를 향한 환자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소리가 들린다. 


행복으로 일궈내는 편안한 치료


전주시 금암동에 자리한 전주화이트치과(이하 화이트치과)를 찾았을 때는 베이지색 톤으로 이뤄진 인테리어 때문인지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 가운데 환한 웃음으로 반기던 조석규, 최수현 원장은 화이트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공동 원장이자 부부다. 화이트치과는 ‘내부 구성원과 환자를 행복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조 원장과 최 원장은 자신들의 행복이 함께 하는 구성원을 즐겁게 하고, 내원하는 환자에게까지 편안함이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협업을 진행 중인 두 원장은 과거 치과의사의 진로를 생각하는 시점에서 몇 가지의 선택지 가운데 개인 병원 원장이 성향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많은 환자를 보기보다 적절한 수의 환자를 만나며, 양질의 진료를 선보이는 데 앞장섰다. 이에 두 원장은 환자의 단순한 통증 케어보다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 원장과 최 원장은 치과를 운영함에 있어 진료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일치했다. 두 원장은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달래주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에 조 원장은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돌볼 여유가 없다고 말하며, 자기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이 진정 치과의사로서의 덕목을 갖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 역시 이 생각에 동의하며, 진료나 병원 운영 시 공격적인 경영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들의 공통된 생각은 차별화된 병원 운영을 선보였고,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또한, 내부 구성원에 있어서도 두 원장은 수직적인 상하관계를 거부했다. 수평적 관계의 접근을 원했던 조 원장과 최 원장은 직원들과 평등한 입장에 있을 때 즐거운 치과, 편안한 치과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 즐거움이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두 사람은 의심치 않는다. 


진료에 있어 보철을 전공한 조 원장과 보존을 전공한 최 원장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사람들이 각자의 치아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거쳐 부족한 부분이나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주 상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조 원장은 최근 식사 도중 치아가 파절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면서 국내 음식 성향이 질기고 단단한 편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아도 우리의 소중한 신체입니다. 다른 신체부위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환자의 편안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원하는 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조석규 원장과 취수현 원장은 모든 진료실을 개인 공간처럼 만드는 인테리어 작업을 실행했었다. 이 작업으로 인해 진료하는 이들은 이동거리에 대한 피로를 감내해야 했지만, 환자들은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다. 이어 화이트치과에서는 CT와 디지털 파노라마를 따로 구비해 선명한 방사선 사진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또한, 물방울 레이저, LED 진료등, 플라즈마 멸균기, 최신식 임플란트 기구들을 갖춰 진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높아지는 국내 진료 수준에 발맞춰 두 원장은 서비스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공포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다는 그들은 상담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편안함을 선물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화제가 되는 의료분쟁에 있어서도 두 원장은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 부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과 최 원장은 양쪽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무엇보다 이 같은 노력이 진료에 대한 만족감을 증가시킬 수 있기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치과의사란 합법적으로 타인의 신체에 손을 댐과 동시에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구강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완치됐던 사건, 치통으로 밤잠을 설치던 환자가 웃으며 나타났던 모습을 바라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환자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했던 조 원장은 “제 인생관은 행동해서 맘이 불편한 일은 처음부터 하지 말자입니다. 이런 마음이 진료에도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환자를 진료하지 말고 환자를 위한 진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강구하는 게 참된 의사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환자들이 언제든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는 전주 화이트 치과 조석규, 최수현 원장. 환자의 평생주치의가 되겠다는 그들의 결심이 지역 내 환자들의 치아 건강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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