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아찔한 전망대부터 고풍스러운 카페까지...독특한 소비로 매력 높인 中 충칭
[차이나 트렌드] 아찔한 전망대부터 고풍스러운 카페까지...독특한 소비로 매력 높인 中 충칭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4.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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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충칭(重慶)시의 한 공원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충칭(重慶)시는 독특한 산악 지형과 입체적인 도시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충칭은 고층 빌딩, 고풍스러운 뒷골목, 매혹적인 야경 등 환경을 활용해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충칭라이푸스(來福士). 여행자가 빌딩 전망대 위를 거닐며 도시를 감상하면 초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투명한 커튼월과 무성한 녹지의 결합은 미래지향적인 정원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고공 체험 활동도 제공한다.

지난 2021년 9월 26일 충칭라이푸스(來福士)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시 풍경. (사진=신화통신 제공)

실내에서 실외 테라스에 이르기까지 방문객들은 완전히 투명한 유리 플랫폼을 거닐며 도시 경관과 창장(長江)과 자링(嘉陵)강이 합류하는 모습도 내려다볼 수 있다.

"산지가 많은 도시 경관을 도시 꼭대기에서 입체적으로 내려다보며 그 장관에 압도됐습니다. 이처럼 강렬한 시각적 자극은 충칭 여행을 더욱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었죠." 베이징에서 온 한 방문객의 말이다.

이처럼 관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클라우드 랜드'는 고공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현장 직원에 따르면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동안 이곳의 관광 수입은 450만 위안(약 8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충칭은 야경, 강변 풍경, 고풍스러운 골목길 등 산악 도시의 독특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창출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층 빌딩부터 평범한 골목길까지...도시 재생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난안(南岸)구에 위치한 허우바오(后堡)공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 덕분이라는 평가다.

2021년 9월 30일 충칭시 제팡베이(解放碑) 상업구(상단) 아래 펼쳐진 스바티(十八梯) 전통 역사문화관광지구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카페 '스윔인(Swimin)'은 기존의 전통 공원 정자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좁은 투명 유리창을 통해 멀리 펼쳐진 도시 풍경을 카페 안으로 끌어들인 실내장식이 눈길을 끈다. 도시의 랜드마크는 손에 닿을 듯 한눈에 보이며 현대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밤이 되면 도시의 불빛이 주변을 밝게 비춘다. 이따금 중국 전통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강을 따라 광장 쪽으로 흘러나온다. 이러한 강변 콘서트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실내 콘서트와는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2022년 2월 26일 충칭시 위중(渝中)구의 한 산청(山城) 골목을 찾은 시민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산과 강을 무대로 한 콘서트는 개막 후 1년여 동안 수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약 500석의 좌석을 갖춘 행사장은 매달 독특한 테마를 선보이며 매회 관중석을 꽉 메우고 있다.

2023년 9월 시작된 '청위(成渝, 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솽청(雙城·두 도시)경제권 소비 축제'에서 충칭은 쇼핑·레저·관광·야간소비·요리 등 5개 카테고리를 망라하는 25개의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충칭의 소매판매액은 1조5천130억 위안(279조9천50억원)을 상회해 전국 평균보다 1.4%포인트 높은 8.6%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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