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캐시미어의 고장 어얼둬쓰, 첨단 과학이 스며든 '소프트골드' 개발 박차
[투데이 포커스] 中 캐시미어의 고장 어얼둬쓰, 첨단 과학이 스며든 '소프트골드' 개발 박차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4.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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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소프트골드'라 불리는 캐시미어. 중국의 주요 생산지역 중 하나인 네이멍구(內蒙古) 어얼둬쓰(鄂爾多斯)시가 40여 년의 발전을 거치며 '캐시미어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얼둬쓰 둥성(東勝)구에 위치한 어얼둬쓰그룹 편직2공장에선 나란히 줄지어 선 횡편기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생산라인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해당 공장은 생산 자동화를 이룬 후 직원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직1공장은 홀 가먼트 장비의 응용으로 방직 생산의 스마트화를 이뤘다.

네이멍구(內蒙古) 어얼둬쓰(鄂爾多斯)시에 위치한 어얼둬쓰그룹 편직2공장 컴퓨터편직작업장에서 캐시미어 편직 기계를 조작하고 있는 직원. (어얼둬쓰그룹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방직업계에선 '중국 캐시미어라 하면 네이멍구산, 네이멍구 캐시미어라 하면 어얼둬쓰산, 어얼둬쓰 캐시미어라 하면 둥성구산이 최고다'라는 말이 있다. 둥성구는 연간 5천t(톤)에 달하는 캐시미어 원료인 염소 털을 저장하고 있다. 이 원료로 캐시미어 섬유 2천t, 캐시미어 제품 1천만 점을 생산한다. 캐시미어 가공∙판매 능력은 중국의 절반이자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둥성구는 이제 일류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캐시미어 산업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과학기술∙패션의 첨단을 달리는 캐시미어 제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어얼둬쓰그룹의 기술 센터 실험실에서 한 연구원이 방직품 성분 함량을 측정하고 있다. (어얼둬쓰그룹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어얼둬쓰그룹 국가 캐시미어 제품 공정 기술 연구센터 연구원들은 친환경 정제약품을 사용해 캐시미어 직물에 대해 발수 가공을 진행한다. 이로써 캐시미어 직물의 발수 등급이 5급에 달해 원단의 방수성과 항오염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의류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캐시미어와 기타 혼방직물의 기능성 확장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가오리중(高麗忠) 어얼둬쓰그룹 기술 센터 주임은 "염색 기술에 있어 친환경 염료를 사용하고 절수 공정을 연구하며 자동화 설비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국가 정책과 방침에 따라 염색 과정의 물 사용량을 50% 줄이면서도 염색 효율을 3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캐시미어 식물 염색 기술을 사용한 전시품이 어얼둬쓰그룹 전시홀에 전시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올 4월 면적 131.2㏊, 총투자금 80억 위안(약 1조4천880억원)의 어얼둬쓰 캐시미어방직산업 혁신시범단지 1기 프로젝트가 착공될 예정이다. 표준화된 작업장, 시범형 작업장, 전문가 아파트, 전시센터, 컨벤션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될 해당 혁신시범단지에 많은 캐시미어 중소기업이 입주함으로써 산업사슬 보완∙확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오이둥(高屹東) 둥성구위원회 서기는 앞으로 둥성구는 어얼둬쓰 캐시미어 거래 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 캐시미어 시장 정보∙데이터 발표 센터를 건설해 캐시미어 원료 가격결정권, 발언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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