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 디자인 기업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 디자인 기업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2.02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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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 디자인 기업

 


‘에피퀄(Epiqual)’ 디자인 칫솔 통해 업계 파란 예고​

 

 

 

점점 더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디자인과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히 제품의 외관에만 관심을 갖던 디자인은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되는 추세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인간에 대한 더욱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문제의 맥락에 접근하는 능력,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통찰을 만들어내는 창조력, 그리고 복잡성을 조화롭게 하는 문제 해결 능력까지 디자인적 사고, 즉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심미성과 기능성 동시에 갖춰 글로벌 시장 호평

디자인 씽킹을 위해서는 사용자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과 비즈니스적인 전략적 사고가 둘 다 필요하다. 이는 사용자와의 공감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생활에 무엇이 필요한지, 또 그들이 어떤 점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을 속속들이 듣고, 느끼고, 이해한 바를 원동력으로 삼아 행하는 혁신이 디자인 씽킹인 것이다. 
 

  디자인 전문 기업 딥코(대표 변영진·이선화)는 이와 같은 흐름에 발맞춰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Better Living Through Designology’라는 모토와 같이 그들은 제품 디자인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개선을 추구하며,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지난해 ‘에피퀄(Epiqual)’ 디자인 칫솔을 출시했다. 1780년 영국의 발명가 윌리엄 애디스에 의해 근대적 개념의 칫솔이 처음 탄생한 뒤, 2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관에 큰 변화가 없던 칫솔에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느낌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에피퀄은 곡선 형태의 동양적인 선이 표현되어 조형미를 갖추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차별화 된 그립감을 자랑한다. 미네랄 성분 처리로 항균 기능을 더했고, 후면에는 통풍구를 배치해 칫솔모를 건조시킬 수도 있다. 이에 더해 분리형으로 만들어져 리필 박스를 통해 일반모, 이중미세모, 참숯모로의 교체도 가능하다. 이처럼 심미성과 기능성,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에피퀄은 지난해 전세계 유일의 패키징 디자인 콘테스트인 ‘펜타워즈(Pentawards)’ 동상 수상과 함께, 올해 1월 프랑스 파리의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에 참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 디자인 웹진인 얀코 디자인(Yanko Design)에도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선화 대표는 “딥코는 디자인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자는 철학을 갖고 시작한 기업입니다”며 “에피퀄을 통해 고착화 된 칫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글로벌 오랄케어 시장의 성장도 함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피력했다.

 

매니지먼트 체제로 디자인 서비스 혁신 추구

2015년 설립한 딥코는 일반적인 에이전시와는 차별화 된 구조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통의 디자인 전문 기업들이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결과물을 만들게 되는 방식이라면, 딥코는 디자이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하는 형태를 띤다. 이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창의성을 고스란히 작업물에만 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곧 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방식을 극대화시켜주는 디자인 씽킹의 개념과 연결되어 디자인 서비스의 혁신을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사회적 기업 투자 및 컨설팅 회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변영진, 이선화 대표의 남다른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딥코의 무궁무진한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들은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디자인은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로까지 다양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에 진출한 에피퀄은 현재 모스크바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뷰티샵은 물론, 현지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 항공사 기내샵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를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을 중심으로 올 한해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자체 모바일 커머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좀 더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등 국내외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영진 대표는 “각종 분야의 트레이너를 보유하면서 재능있는 연예인을 키워내는 엔터테인먼트 사의 구조와 같이, 딥코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디자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라며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가진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켜 전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를 실현시켜 나가는 차별화 된 디자이너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변영진, 이선화 대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능성을 개선한 칫솔을 개발하거나, 연관제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 욕실 용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음을 전했다. 첫 제품인 에피퀄 디자인 칫솔을 통해 오랄케어 시장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머지않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우뚝 설 딥코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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