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칼럼]새해를 맞아 희망을 이야기하자
[권두칼럼]새해를 맞아 희망을 이야기하자
  • 서정우 회장
  • 승인 2017.01.0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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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정우 회장]

 


새해를 맞아 희망을 이야기하자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은 저물고 희망찬 정유년(丁酉年)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우리 국민은 모든 것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말하게 된다.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고, 희망은 모든 것의 원천이다.
 

대개 나라는 형상이고 본질은 정신이다. 정신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정신이 내리면 나라는 내리게 된다. 국민의 정신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긍정 사고는 희망의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부정사고는 절망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된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철학자인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오늘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다. 
 

인도의 세계적인 시인 타고르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압제하에 신음하고 있던 1929년에 한국의 미래를 예상하면서 아래와 같은 유명한 시를 남겼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60년대 우리나라는 GNP, 공업 수준, 생산품 수준, 원조받은 액수 등에서 아프리카의 가나와 비슷한 수준에 있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 문턱에 서 있고, 가나는 여전히 가난한 후진국에 머물러있다.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사무엘 헌팅턴 교수는 한국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가 그 차이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국민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 민족이다. 우리 국민은 불과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이 지구 상에서는 유일한 민족이다. 전 세계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성과를 경의와 존경심으로 우러러보고 있다.

 
일곱 차례에 걸친 촛불집회를 보면서 우리는 한 번 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시민의식과 준법정신에 놀라게 된다. 100만이 넘는 군중이 모였지만, 한결같이 비폭력을 외치면서 평화롭게 집회하는 모습, 진눈깨비가 휘날리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촛불을 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마음속으로부터 뜨거운 자부심과 감동을 받았다.

   
과거와 달리 단 한 사람도 폭력을 휘두르거나 기물을 파손하지 않고, 경찰을 배려하면서, 쓰레기까지 치워가면서 마치 축제처럼 질서 있게 시위하는 국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제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이 다가와도 우리의 힘으로 자신 있게 극복할 수 있겠다는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민족적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썩은 정치를 도려내고, 경제를 다시 일으키며, 북한을 포함한 어떠한 외적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튼튼히 지켜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면 곧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우리 국민은 썩은 정치를 개혁하는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다. 박두진 시인은 ‘해야 솟아라’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로 솟아오르는 해와 같이 정치를 개혁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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