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유망 산업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유망 산업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0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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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유망 산업

경제 발전 위해 미래 산업을 먼저 선도하는 실행력 필요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면서 세계 각 국의 재계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산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에는 VR과 AR산업과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산업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빠르게 변하는 경제 변화 속 2017년 주목되는 산업을 알아봤다. 

 

 

2016년에 이어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분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2016년 10월, ‘심포지엄/IT엑스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가트너는 2017년에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략 기술 트렌드’란 이제 막 도입 단계를 벗어나 영향력과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엄청난 혁신 잠재력을 갖춘 기술 트렌드나, 향후 5년 내 전환점에 도달하게 될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지닌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트렌드다. 가장 눈에 띈 분야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이었다. 가트너는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면서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기업들이 이런 습관을 쇼핑에 활용해 2020년에는 1억 명 이상이 AR로 쇼핑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개인 및 기업용 몰입형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2021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이세돌과의 대국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인공지능 역시 2017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공 지능과 고급 머신 러닝은 딥 러닝(deep learning), 신경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기술 및 기법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많은 첨단 기법들이 전통적인 규칙 기반 알고리즘을 넘어 이해, 학습, 예측 및 적응할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스스로 가동되는 자율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기기를 지능적으로 보이도록 만든다.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응용 AI와 고급 머신 러닝을 통해 로봇, 자율주행차, 가전 기기와 같은 물리적 디바이스뿐 아니라, 가상 개인 비서(VPA: Virtual Personal Assistant)나 스마트 어드바이저(smart advisor)와 같은 앱 및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지능형 구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유형의 지능형 앱과 사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메시 디바이스와 기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들을 위한 내장형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능형 사물과 지능형 앱(Intelligent App)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꼽혔다. 지능형 사물은 융통성이 없는 프로그래밍 모델의 실행력을 넘어 응용 AI와 머신 러닝을 통해 고급 기능을 수행하고,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과 보다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물리적 사물이다. 가트너는 드론, 자율 주행차, 스마트 기기와 같은 지능형 사물이 점차 확산되면서 개별 지능형 사물에서 협업 지능형 사물 모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능형 앱은 가상 개인 비서와 같은 지능형 앱은 실제 비서의 일부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어 이메일 우선순위 분류와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장 중요한 콘텐츠 및 상호 작용을 선택해 사용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가상 고객 도우미(VCA: Virtual Customer Assistant)와 같은 지능형 앱은 영업 및 고객 서비스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이와 같이 지능형 앱은 업무의 특성과 업무 공간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보안과 아키텍처


사이버 공간이 발달함에 따라 보안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능동형 보안 아키텍처(Adaptive Security Architecture)다. 지능형 디지털 메시와 관련 디지털 기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는 보안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고 있다.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기존의 보안 기술들은 IoT 플랫폼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돼야 한다. 특히 사용자 및 기업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IoT 시나리오에 추가되어야 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IoT의 한계는 수많은 IT 보안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영역으로 새로운 취약 지점 영역을 생성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교정 툴과 프로세스를 필요로 하며 IoT 플랫폼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텍처와 관련해서 메시 앱 및 서비스 아키텍처(MASA: Mesh App and Service Architecture) 역시 주요 산업으로 꼽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웹 앱, 데스크톱 앱, IoT 앱은 광범위한 백엔드 서비스 메시로 연결돼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하는 것을 만든다. 이 아키텍처는 서비스를 압축하고 조직의 경계 전반에서 API를 다양한 수준으로 노출시켜 서비스의 신속성 및 확장성에 대한 요구와 서비스의 조합(composition) 및 재사용 간의 균형을 유지한다. MASA는 사용자들이 데스크톱,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디지털 메시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렇게 서로 다른 채널을 이동하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가트너는 이외에도 디지털 기술 플랫폼(Digital Technology Platform), 대화형 시스템(Conversational System),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을 유망산업으로 꼽았다.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가트너의 2017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지능형 디지털 메시(Intelligent Digital Mesh)’를 위한 기초를 준비하는 것이다. 첫 3가지 기술 트렌드는 ‘보편화된 인텔리전스(Intelligence Everywhere)’에 관한 것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지능형 물리 및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고급 머신 러닝(ML: machine learning) 및 인공 지능(AI)이 포함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과 접근 방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 지에 대한 내용이다. 다음 3가지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세계를 비롯해,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보다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머지는 지능형 디지털 메시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플랫폼 및 서비스 메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예측과 전망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 발전할 방향을 미리 발굴하고, 관련 제품 및 플랫폼을 제시해야 경쟁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인공지능과 VR산업이 이슈가 되었을 때 한국은 한발짝 늦게 이 산업에 진출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유망 산업이 선정된 만큼, 미래를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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