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 시각화의 핵심 인코딩 기술 개발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의 핵심 인코딩 기술 개발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01.18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의 핵심 인코딩 기술 개발 

 

기술력을 갖춘 인재가 무스마의 성장 동력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의 가능성을 살핀 뒤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이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른 스타트업 기업과 달리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스타드업 기업이 있다. 고라이브(GOLIV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무스마가 그 주인공이다.

 


 

동영상 내 다양한 정보 시각화 한 고라이브(GOLIVE)

최근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이다. 이 점에 대해 무스마 신성일 대표는 여러 분야와의 융합이 기존과 다른 새로움으로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다시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콘텐츠가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의 동영상은 시각적인 부분만 표현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무스마는 동영상에 통합 IoT센서를 탑재하여 동영상 내 사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 데이터 시각화 동영상 솔루션’,  고라이브(GOLIVE 이하 고라이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무스마에 따르면, 이 솔루션의 원천 기술은 바로 실시간 인코딩 기술에 있다고 한다. 인코팅 기술은 정보의 형태나 형식을 변환하는 처리나 처리 기술을 의미하는데, 일례로 1시간짜리  동영상에 인코딩 작업을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그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와 달리, 무스마가 개발한 인코딩 기술은 말 그대로 동영상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은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무스마는 해당 기술이 다양한 사업 분야와 융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첫 번째 분야가 바로 레저스포츠 분야다. 무스마는 우연히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회원들이 자신들의 활동 모습을 촬영해 소장하는 것을 목격한 적 있다. 이때 회원들은 액션 캠으로 촬영한 뒤 별도의 PC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와 속도를 동영상에 입혔다고 한다. 여기에 착안하여 무스마는 보유 기술의 첫 적용분야로 레저스포츠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해당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무스마는 현재 레저스포츠가 발달한 남미와 유럽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성일 대표는 “무스마가 개발한 고라이브 어플리케이션은 동영상 내 속도, 이동거리와 외부 온도 및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각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웨어러블 센서, 자동차나 자전거에 탑재된 센서 등을 통해 선수들의 심장박동 수나 체온 등 여러 신체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전달하는 것, 이것이 고라이브만의 강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달했다. 

 
 

무스마의 또 다른 원천기술, 인재(人才)


과거, 모 조선소에서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무스마의 신성일 대표. 그곳에서 신 대표는 로봇의 움직임을 촬영하여 이를 시각화하는 프로그램 작업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로봇의 움직임을 촬영한 동영상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는 부분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즉각적인 진단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작업이 일부 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날 무스마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무스마의 강점에 대해 신 대표는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뽑았다. 실제로 무스마는 센서 모듈 개발·하드웨어나 회로도 개발에 탁월한 신 대표와 인코딩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진준호 이사가 의기투합하여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기 위해 여러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실제로 기술 개발자의 집을 세 번이나 찾아가 무스마의 이념과 가능성을 꾸준히 설명했다고 한다.

  무스마의 소속 직원 모두 화려한 이력은 기본이고 해외경력을 갖췄는데, 이 덕분에 직원들 모두가 외국어를 한 가지 이상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스마는 레저스포츠에 적용된 고라이브 이외에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라이브 인더스트리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실현 여부와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시 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과 조선업까지 다양한 기업체와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에 적용·발전 가능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각 산업군마다 원하는 형태도 방식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수용해 이들의 니즈에 맞는 기술 개발을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신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고라이브 인터스트리 사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해당 사업이 안정되면 바로 고라이브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할 생각입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의료키트를 이용한 원격 의료 서비스로, 현재 화상통화로 환자의 얼굴만 보고 의사가 의료진단을 내렸다면 무스마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혈색이나 혈압 심전도 등 간단하게 측정해 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제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의 융합에서 출발할 것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 할 뿐만 아니라 좀 더 세밀한 작업에도 큰 도움을 줄 무스마의 고라이브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