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요금 인상 자제하기로 결정
정부가 최근 서민물가 인상에 대응해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월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인상요인을 흡수하고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요금은 되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는 것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일부 농·축·수산물을 위주로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두 달에 한 번씩 조정하는 가스요금도 인상할 요인이 생겼지만, 이 차관보는 "앞으로도 상황을 보고 공공기관이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흡수할 것"이라며 "인상 시기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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