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하얀 설원의 도시 中 후룬베이얼, 빙설 스포츠로 겨울철 관광 '후끈' 달아올라
[차이나 트렌드] 하얀 설원의 도시 中 후룬베이얼, 빙설 스포츠로 겨울철 관광 '후끈' 달아올라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2.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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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河北)성 구안(固安)현에서 온 관광객(오른쪽 둘째)이 지난 15일 후룬베이얼(呼倫貝爾) 모얼거러허(莫爾格勒河)관광지에서 눈밭 '보커(搏克·멍구(蒙古)족 씨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제14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네이멍구(内蒙古)가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후룬베이얼(呼倫貝爾)시에서 개최하는 빙설 스포츠 체험 행사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후룬베이얼은 영하 20도 이하로 보온 장비 착용이 필수다. 살얼음이 낀 차창 밖으로는 하얀 설원이 펼쳐져 있다.

모얼거러허(莫爾格勒河)관광지는 후룬베이얼 대초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안내원은 눈이 녹고 나면 이곳에 끝없는 초원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관광지에는 멍구바오(蒙古包·멍구(蒙古)족 유목민 가옥), 공연 무대, 튜브 썰매, 낙타 등이 마련됐다. 러시아 관광단도 이곳 관광지를 찾았다.

"눈밭 줄다리기 참여하실 분?"

미끄러운 눈밭 위에서 펼치는 줄다리기는 빙설 스포츠 체험객들의 참여 열기를 한층 북돋웠다.

모얼거러허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15일 '눈밭 가라하(嘎拉哈)'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그중 '눈밭 가라하(嘎拉哈)'는 처음 접하는 민속 놀이다. 소의 슬개골을 '공'으로 사용하는 일종의 '빙상 볼링'이다. 색색의 '표적'이 멀리 놓여 있고 이를 맞히면 각기 다른 점수를 얻게 된다.

곧이어 민속 의상을 입은 현지 주민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곧이어 공연 무대에서 네이멍구 남성과의 '씨름'이 진행됐다. '씨름'은 네이멍구 남자라면 갖춰야 하는 세 가지 기술(경마·씨름·활) 중 하나다. 한 러시아인이 씨름에 참가해 1회전은 무승부를 거두고 2회전에서는 패배했다.

한편 눈밭에서는 '튜브 썰매 대회' '축구 대회' '컬링' 등 다른 종목들도 진행됐다.

체험객들은 멍구바오에서 몸을 녹이며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마두금(馬頭琴: 멍구족의 현악기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사는 네이멍구 도시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후룬베이얼이 올해 4개 테마와 14개 동계 관광 노선을 발표하면서 동계 민속체험 투어, 무형문화유산 투어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첫 6일간 후룬베이얼시에 131만2천900명(연인원)의 관광객이 방문해 9억900만 위안(약 1천681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배, 11배에 이르는 수치다.

충칭(重慶)·장쑤(江蘇)·홍콩 등 지역의 운동선수들이 '제14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후룬베이얼을 방문하고 있다. 동시에 경기장 밖에서는 빙설 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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