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 칭하이(青海)~시짱(西藏)간 양방향 송전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칭하이성전력회사에 따르면 '전력 하늘길'이라 불리는 칭짱(青藏) 전력연결망 프로젝트가 이미 12년 넘게 안전∙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그동안 양방향 전력 수송량이 총 200억4천만㎾h(킬로와트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시짱자치구로 보내진 칭하이 전력은 113억4천만㎾h, 칭하이로 송전된 시짱의 전력은 87억㎾h인 것으로 집계됐다.
칭짱 전력연결망 프로젝트는 칭하이성 시닝(西寧)에서 시짱 라싸(拉薩)를 연결하는 전력망 사업이다. 그중 차이다무(柴達木) 변전소~라싸 변전소 직류구간 프로젝트는 평균 해발 4천m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직류 송전 프로젝트이자 영구동토 구간이 가장 긴 송전 선로다.
칭짱 전력연결망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부터 수력 발전량이 풍부한 시기에 시짱 전력을 칭하이성으로, 갈수기에는 칭하이성의 전력을 시짱 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송전량은 매년 늘어나 프로젝트 가동 다음 해의 6억5천만㎾h에서 지난해 28억3천만㎾h로 증가했다.
올해는 칭짱 전력연결망 프로젝트 직류 2기 확장 공사가 예정돼 있다. 1기에 건설된 600㎿(메가와트)를 기반으로 변전 용량이 600㎿ 추가 확보됨에 따라 양방향 송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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