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행복을 전하는 남성 플로리스트
꽃으로 행복을 전하는 남성 플로리스트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6.12.2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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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림스플라워아카데미 임경택 원장

꽃으로 행복을 전하는 남성 플로리스트
 

 


평등하고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아직도 성별에 따른 직업의 편견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자 간호사, 남자 유치원 교사, 여성 화물차 기사 등이 대표적이다. 플로리스트의 경우도 얼마 전까지는 여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오해가 많았다. 하지만 꽃을 만지고 좋아하는 일은 여성의 특수한 직업이라 생각했던 통념에서 벗어나 사라지고, 남성들 역시 자신만의 강점과 특색을 살려 전문성을 가진 플로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림스플라워아카데미의 임경택 원장 역시 남성 플로리스트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문 플로리스트로 지역의 꽃 소비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임 원장은 15년간 서울에서 플라워 디자이너인 동시에 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음에도 타지에서의 생활이 마음 속 허전한 구석이 있었다. 더욱이 전문가로서의 활동에 시련과 고비를 겪던 당시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고향인 전주를 다시 찾았고 이곳에서 플로리스트로서의 인생 제 2막을 시작하고자 결심했다. 그의 다짐을 오래 걸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4년 전주 지역에 플라워 전문 교육기관의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특성상 동종 경쟁 기관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그를 견제해왔기에 초반에는 지역에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다. 임 원장은 “작은 지역사회에서 남자 플로리스트에 대한 색안경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다 전국적으로 열리는 가장 큰 화훼장식경기대회에 참가해 인정을 받고 나니 편견의 시선들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적 편견 상 남성 플로리스트는 생소하지만, 꽃을 만지는 일이 노동량이 상당하고 경력 단절의 위험도 적기 때문에 남성으로써 이점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임경택 원장은 꽃의 색감과 향기가 인간에게 행복과 기쁨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색감과 향기를 그대로 유지하되 손상 없이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의 이러한 철학으로 운영되는 플라워 아카데미는 2년 만에 확장 이전을 할 정도의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그는 다년간의 강사생활과 독일 유학 경험들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임 원장은 차별성이 가지고 있으며 체계적인 플라워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 원장은 플라워 디자이너로서의 개발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내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화훼 장식 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꽃에 대한 임경택 원장의 열정이 국내 화훼 산업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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