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 층, 금시장의 주력군으로 급부상 (02분08초)
최근 중국 금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금 소비량은 1천90t(톤)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8% 증가한 수치다.
중국황금협회는 지난해 25~34세 젊은 층이 금 소비 주력군으로 급부상했으며 그 비중은 16%에서 59%로 늘었다고 밝혔다.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젊은 층 사이에서 금 장신구 주문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메이(胡美), 구이저우(貴州)성 귀금속 매장 현지 관리자] "개인적으로 착용하기 위해 사기도 하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금 수요가 상당합니다. 판매 통계를 보면 전년 동기보다 약 20% 늘었습니다."
[두쉬안(杜萱), 지난(濟南)시 고객] "저는 이미 팔찌가 있는데 여기 금 펜던트를 2개 사서 같이 끼려고요. 더 예뻐 보일 것 같아요."
패션 외에 투자용으로 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들도 있다.
[제샤오셴(解曉嫻), 지난시 고객] "저희는 커플링, 목걸이, 팔찌와 같이 그램 수에 따라 판매되는 순금을 사고 싶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귀금속을 많이 선호해요."
최근에는 화려한 디자인과 중국 전통 요소를 접목한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상품이 인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한 귀금속 판매업자들은 디자인에 전통 중국 문화 요소를 가미해 젊은 소비층의 수요 충족에 나서고 있다.
[샤류샤(夏柳霞), 산둥(山東) 귀금속 매장 대표] "전반적인 추세를 볼 때 저희 매장의 금 판매량은 높은 편입니다. 우선 금은 보유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금세공 기술도 젊은 층에게 매우 선호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디자인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류후(劉虎), 산둥황금그룹보석회사 이사] "앞으로 젊은 사람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고려해 문화크리에이티브 귀금속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소비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신화통신 기자 지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