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창장삼각주, 소비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빙설경제'
[경제동향] 中 창장삼각주, 소비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빙설경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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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춘절(春節·음력설) 당일인 지난 10일, 상하이 주민 왕야난(王亞楠)은 스키용품을 가득 싣고 직접 차를 몰아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에 있는 윈상(云上)초원스키장으로 향했다.

지난해부터 스키에 푹 빠져 거의 매주 주변 스키장을 찾았던 왕야난은 올 춘절 연휴 기간 안지현에서 3일간 숙박하며 마음껏 스키를 탈 계획이다.

스키 열풍이 점차 고조되면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관련 산업 역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개장한 타이창(太倉) 알프스국제리조트타운의 핵심 체험 프로그램인 알프스 스노우 월드를 방문한 관광객은 누적 8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다.

항저우(杭州)시 린안(臨安)구 소재 다밍산(大明山) 완쑹링(萬松嶺)스키장의 퉁타오(童濤) 매니저는 춘절 당일 스키장 방문객이 2천 명에 육박했다며 연휴 후반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항저우(杭州)시 린안(臨安)구 소재 다밍산(大明山) 완쑹링(萬松嶺)스키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어 완쑹링스키장이 올 춘절 연휴를 겨냥해 약 400개의 객실과 스키 체험을 묶어 마련한 패키지 상품이 지난해 말 이미 완판됐다며 "조명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이 숙박과 스키 및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창장삼각주 지역에서 건설 중인 일부 스키장에도 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하이 린강(臨港)에서는 올해 야오쉐(耀雪)빙설세계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완공 후 총 건축 면적은 35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개장한 안후이(安徽)성 쉬안청(宣城)시 장난룽먼(江南龍門)국제스키장은 초급 슬로프를 먼저 개방해 많은 스키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퉁 매니저는 "중국 빙설 산업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스키로 대표되는 빙설경제가 소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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